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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의 무해한 각성
  •  2017-03-07 08:21  좋아요  l (0)
  • 한데 박창수는 김숙희가 죽인 남편이 아니라 후에 함께 살게 된 두번째 남자 아니던가요 제주도에 함께 간 남자요
    저도 이 작품을 흥미롭게 봐 좀더 글을 남겨봐요
    과연 남성의 혐오만을 이야기한 걸까, 저는 그렇게 보지만은 않았어요 그렇다고 작가가 지금의 상황을 전복하려 한다는 그런 뜻은 아니구요 말씀대로 혐오, 이 시대의 혐오는 어디서 왔는가에 대해 답을 대고있다 생각했습니다
    예컨데 김숙희의 남편은 ‘집에 오면 좀 쉬고 싶고 자고 싶은데 자꾸 말을 걸어‘ 본인의 불면으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김숙희에게 먹였다고 트럭에서 살해당하기 전 고백합니다 김숙희는 후반 보인의 진술서에서 박창수가 이전과 다르게 살려고하먀 자신에게 자꾸 질문이 많아져서, 답할 수 없는 말들을 어려운 말들을 물어와서 그저 조금씩 먹여왔다고 고백하죠 이런 부분을 보며 작가가 지금 대두 된 사회현상만을 가져온 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한 그 현상의 이유를 근본을 보여주려 했다 생각하게 됐습니다 정확히 무엇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기반해 혐오란 감정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좋아하는 글을 보고 제가 조금 들떴습니다
  • decaffein  2017-11-09 19:50  좋아요  l (0)
  • 너무 오랜만에 들어와서 댓글을 이제 보네요. 제가 착각을 했어요.두번째남자가 박창수가 맞네요. 덕분에 책도 한번 더 펼쳐보게되네요.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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