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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kitchen
  • 비로그인  2004-03-08 17:03  좋아요  l (0)
  • (언니라고 부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며...)세상에..그런내용이란 말입니까??영화안본지 하두 오래되어서...음...영화안봐도 내용이 머리속에 각인되는군요. 전요 사랑니 뽑아달라고 해도 안뽑아주는 의사 심보는 뭔지??전 안뽑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인간 만났는지 저도 X벌 입니다.
  • soulkitchen  2004-03-08 17:04  좋아요  l (0)
  • 아, 이 영화 전체에 대한 얘기가 없었네. 이 영화 참 괜찮았다. 다만 사랑에 관한 영화 어쩌구 광고하는 게 마음에 안 들었을 뿐이다. 아래는 이 영화에 삽입됐던 쿠쿠루쿠쿠의 가사다. 영화 해피투게더의 사운드 트랙에서 늘 듣던 건데 가사를 몰랐더니..크흑..이런 가사였군.

    Cucurrucucu Paloma - by Caetano Veloso

    그는 수많은 긴긴 밤을 술로 지새었다 하네
    밤마다 잠 못 이루고 눈물만 흘렸다고 하네

    그의 눈물에 담아낸 아픔은 하늘을 울렸고
    마지막 숨을 쉬면서도 그는 그녀만을 불렀네

    노래도 불러보았고 웃음도 지어봤지만
    뜨거운 그의 열정은 결국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네

    어느날 슬픈 표정의 비둘기 한 마리 날아와
    쓸쓸한 그의 빈집을 찾아와 노래했다네

    그 비둘기는 바로 그의 애달픈 영혼
    비련의 여인을 기다린 그 아픈 영혼이라네

  • soulkitchen  2004-03-08 17:18  좋아요  l (0)
  • 사랑니 그게 이상하게 자리를 잡으면 뽑을 때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울 동네에 어떤 여자는 사랑니 뽑고 나서 아랫턱있는 데가 퉁퉁 붜서 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안 뽑아도 된다카믄 뽑지 마소. 저는 네 개가 다 얼마나 맹렬하게 나던지 아파 죽겠어서 뽑았죠, 뭐. 아이구, 그라고 신랑을 두고 별 소릴 다 허세요..신랑 알믄 섭하구로. 그라고, 흠..언니는 간지럽고, 성님이라고 부르던지..클클..
  • 비로그인  2004-03-08 17:25  좋아요  l (0)
  • 음하하하하하 언니라고 허락한다면 앞으로 동생이랍시고 막 나갈겁니다!! 아무래도 전 동생들보다 언니들이 좋더라구요. 무지 편하고음...또..음.. 여튼 언니가 더 좋아요 성님!!시로~시로~ 언니라 할겁니다. 비발언니!요건 어감이 쫌 그렇고 솔키언니! 복돌언니!!좀 어감이 머시기기하지만 언니로 밀고 나갑니다.
  • 비발~*  2004-03-08 18:30  좋아요  l (0)
  • 어따 초점을 맞추어 야그를 해야할랑가, 잠시 멈칫. 영환가, 사랑닌가, 성님언닌가. 다 때려치고, 그냥 나 집에 왔다!
  • 비로그인  2004-03-08 21:21  좋아요  l (0)
  • 난 베니그노의 행위를 성폭력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쏠키 말대로 동의없는 관계였으므로 그것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고, 무엇보다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표현할 수 없는 사회적인 약자를 대상으로 관계를 맺었다는 건 더더욱 폭력적일 수 밖에 없단 말이지. 그리고 사랑한다고 반드시 성행위를 맺어야 한다는 건 잘못된 편견이야. 그건 별개라구. 사실, 이창동의 [오아시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끔찍한 장면이 나오는데 신체적인 장애를 가진 공주의 발을 더듬는 종두의 모습. 그러면서 관계를 맺으려 시도하지. "너무 예쁘다, 예쁘다..."그러면서. 이창동의 시선이 사회에서 도태된 낙오자와 소외된 자들의 어떤 세계를 그리려했다는 것은 알겠는데 맨 첨 공주의 아파트에서 공주에게 행한 종두의 행위는 이창동이 여성을 너무 무시한 처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고.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강간의 시도였어. 아무튼, 쏠키의 영화비평은 정말 볼수록 데끼리여! 근데 뭐, 발치보험이란 것도 있나...거참, 신기하네. 발치하고 돈도 받고...난 사랑니를 무려 다섯개나 뽑았는데..개당 오만원이면 이십오만원 아녀...서랍속에 돌아댕기는데 음냐...나도 도로 박으면 사랑이 올까나 ~
  • 비로그인  2004-03-08 21:30  좋아요  l (0)
  • 뽁스님이 또 언냐, 라고 불러주싱게 크크크...이거이 또 차력당 복돌이 아으...어깨에 힘 좀 들어가는구만요. 근데 쌤은 반상회, 으트케 된 거여요?
  • soulkitchen  2004-03-09 11:40  좋아요  l (0)
  • 아, [오아시스] 저는 그 영화 안 봤습니다. 불편해서 못 보겠더라구요.
  • 비로그인  2004-03-09 12:27  좋아요  l (0)
  • 난 [오아시스]가 불편한 것보다 속이 터져 죽겠더라고. 드러누워 봤는데 경찰서에서 종두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공주의 모습보면서 어찌나 속이 터지던지. 저절로 인나 벽에 기대보는데 또 속이 터지고...아무튼, 그랬었고 [오아시스]가 좋은 영화임엔 틀림없지만 위에서 말한 그 장면, 맨 첨엔 잘 몰랐는데 선배가 지적해 주더라고. 아...그거 참 끔찍하더만. 그걸 미화시키려는 이창동의 시선이 한계가 있었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고...
  • 연우주  2004-03-28 00:26  좋아요  l (0)
  • 아. 이 글 이제야 봤어요. 그녀에게 보고 마음이 참 불편했더랬는데. 마지막에, 해피엔딩을 연상하셨군요. 그걸 연상하지 못한 제가 바보였던지, 작년에 같이 본 학원샘도 잘 될 것 같은데? 라고 하더라구요.
    오아시스는 불편하게 하는 영화지요... 상념이 생기게 하는 글이네요.
    소울 키친님이랑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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