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가득한 삶에 관한 책.
도넛공주 2008/03/28 18:00
도넛공주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웨인 다이어의 책은 이번이 3번째다. 첫 책은 '행복한 이기주의자' 였다.
이 사람 책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국내에 출간된 순서는 뒤죽박죽이지만 나름 순서대로 읽었는데, 저자가 나이들면서 심오해지는듯.
하여튼 행복한 이기주의자가(이 책이 사실은 30년전 책임을 알고 깜짝 놀랐었다) 실용과 실천 중심이라면 이 책은 기본 바탕을 다룬다.
한마디로 마음의 소리를 따르라, 신과 가까워지라는 이야기.
참고로 특정 종교의 신은 아니고 '절대 선' 혹은 양심에 따라 살라는 이야기.
뭐라고 딱히 정리할 수 있을 만큼 논리적이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중구난방이다.
책 구조는 좀 엉망인데, 이상하게 내용은 괜찮은 편. 마음에 남는 말도 많다.
저자의 개인적인 역경이 드러나는 점도 흥미진진하다.
아, 그리고 영감과 영혼을 따르는 삶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다보니
가끔 '이건 너무 심하잖아' 싶을 정도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저자의 친구가, 딸을 살해당한 부모에게 '당신의 딸이 죽은 것도 인생의 일부 어쩌고저쩌고' 하는 편지를 보냈다는 부분.
때려주고 싶었다.
여하튼 영적인 책을 읽고파하는 사람들에게 권할만하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