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건방진 외계인 지구 체험기
  • 302moon  2012-08-08 18:46  좋아요  l (0)
  • 저는, 산에서
    ((엄청난 길이의)) <-거리라고 해야 할 지도;
    개미들의 행렬을 발견했어요.
    신기하고, 놀라워서
    한참 관찰했던 기억이 있네요.
    몇 주 전에^^
  • L.SHIN  2012-08-08 19:06  좋아요  l (0)
  • 어떤 모습인지 상상이 됩니다. 그 행렬 앞에 쭈구리고 함께 앉아 과자를 먹으며, 부스러기를 주고 싶네요(웃음)
  • Jeanne_Hebuterne  2012-08-08 22:14  좋아요  l (0)
  • 한 번 잃어비리면 그것 뿐이에요. 어떻게 다른 것으로 채워 넣을 수 있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엘신님. 오늘은 꼭 내가 살아 숨쉬는 하루가 병원 대기실에서의 시간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의 환자가 이백명 쯤 되고 마침내 내 순서가 되었는데 접수계에서 진료 끝을 외치면 어쩌나, 조바심 내는 그런 환자가 되어 그런 시간을 보내는 기분.

    '이 앵두 속을 채워서 뭐 해' 와 '그래도 채워야 한다' 사이를 오락가락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라고 중얼거리게 될 날이 언젠가는 올 것 같은데, '내 이럴 줄 알았지'의 '이럴 줄'이 어떤 것인지가 궁금해서 시간을 흘러 보내고 있다는 기분이오.
    마침 적절한 시간에 엘신님의 글을 잘 만나서 다행입니다. 엘신님의 글에는 밑바닥에 감춰둔 오천원 짜리 지폐같은 따뜻함이 슬며시 보여서 좋아요.
  • L.SHIN  2012-08-10 20:04  좋아요  l (0)
  • 오늘, 그리고 어제는 어떠셨나요?
    조금은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나요? ^^
    나는 오늘.. 저녁에, 폭풍 같은 시간이 휩쓸고 갔습니다. 이제서야 숨 고르기를 하고 있죠.
    무슨 정신인지도 모른 채, 악으로 끝까지 업무를 마친 것 같습니다.
  • Jeanne_Hebuterne  2012-08-10 21:37  좋아요  l (0)
  • 아니오, 전혀요! 평소 이렇게 일했다면 초고속 승진에 이어 최고 경영자의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이 빠듯함은 8월 한 달을 쭉 가게 되었어요. 제가 뭘 하는지 영문도 모른 채 일 무더기의 한복판에 떨어진 격이랄까요.

    악으로 업무를 마친 것 같은 때, 그런 때가 있어요. 꼭 답은 모르겠고 시간은 채워야겠고 답지도 채워야겠고, 그래서 앉아있다 나오면서 '다시는 이 시험 안 쳐' 하는 심정으로 퇴근하는 순간이오. 그런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엘신님이 페이퍼를 써주셔서 다행이에요.
  • L.SHIN  2012-08-11 00:14  좋아요  l (0)
  •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글을, 필요한 때에 남겨놓는 것 같아요.
    노골적으로 'ㅇㅇ 에게 보여줘야지' 라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손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무언가에 이끌리듯 썼는데, 결국 서로를 위한 글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뭐랄까, 어쩌면 영혼의 주파수가 같은지도 모릅니다.(웃음)
  • 프레이야  2012-08-11 19:32  좋아요  l (0)
  • 대체물이란 결국 공허감만 더해줄 뿐이죠.
    만남이란 것도 그런 의미로 볼 때 더한 공허감을
    남길 때가 있어요. 채우려하지말고 그저 비어있으면
    비어있는대로 두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고파요, 엘신님♥
  • L.SHIN  2012-08-13 13:03  좋아요  l (0)
  • 나는..늘 공허감을 느낀답니다. 그게 어쩐지 심각한 고민이 되어 버렸어요.(웃음)
    삶을 충실하게 살고 싶어요. 하지만 도대체 그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답니다.
    충실하게 살려면 나는 세상에 집착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그건 도무지 생기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프레님 말대로, 나는 비워야 할까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내 안에 무언가 나를 방해하는 것이 남아 있었던 것일까요?


트위터 보내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