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저하되는 경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말 막힘 또는 설단 현상이다. 단어 특히 사람 이름, 도시 이름, 영화 제목, 책 제목 같은 것을 생각해내려는 경우 분명히 알고 있는데도 떠오를 듯 말 듯 아무리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잊어버린 것은 아니다.
-리사 제노바 <기억의 뇌과학> 중에서
유툽 만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곡을 찾아 들을 수 있는 세상에서 음악을 듣는 것은 더 이상 먼 거리를 오고 가며 찾아 듣지 않아도 될 만큼 자신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서 유툽 속을 헤매면 그만 이다.
자신이 들었던 클래식 음악 리스트 알고리즘에 따라 듣는 것이 싫증 나면 이런 전문가의 선택 리스트를 선택 해서 음악의 깊이와 폭을 차츰 넓혀 나가면서 음악의 정수 클래식 음악에 푹 빠져서 스트레스도 날리고 마음의 안정도 되찾아 갈 수 있는 것이다.

2022년 5월,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연구 중에 음악이 인간의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일본 츠쿠바 대학 의학 연구팀의 실험 결과 저널이 실렸다.
츠쿠바대 연구팀은 성인 52명에게 각기 다른 종류의 음악을 들려 주며 3분 동안 음악과 메트로놈 소리를 듣기 전과 후로 나누어서 색과 단어를 얼마만큼 기억 하는지,음악을 듣기 전 후로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 했다.
인체에 무해한 근적외선 분광법으로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뇌의 기능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배외측전전두엽(l-DLPFC)을 진단 한 결과 신나고 경쾌한 락 음악이나 랩이 섞인 팝 음악을 들었을 때 보다 클래식 음악을 들었을 때 뇌에서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돼, 배외측 전전두엽을 비롯한 뇌의 여러 부위가 활성화되었다.
어떤 음악도 듣지 않고 메트로놈 소리만 들은 그룹은 심리 상태도 우울했고 뇌의 여러 부위도 음악을 들은 그룹에 비해 활성화 되지 않았다.
수백 년 동안 연주 되어 온 클래식 음악이 뇌 기능 활성화 영향에 더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실험 결과들은 이전에도 여러 번 발표 되었고 음악으로 지친 영혼을 달래고 치유 하는 경험을 해본 이들도 세상에 넘쳐 난다.
고작 몇 년 전에 대본 집 까지 챙겨 볼 정도로 감명 깊게 본 영화 인데도 불구 하고 어느 날 갑자기 그 영화 속 주인공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고, 불과 몇 주 전에 갔었던 음식점 이름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건 감각 지각 및 감정을 저장 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늙어 가고 있다는 증거일 지 모른다.
뇌 신경 세포들은 인간이 시각과 청각에서 얻은 정보를 모양과 형태 색으로 저장을 하는데 인간이 언어로 발음을 해서 머릿속에 떠올리는 순간 마치 카메라가 스냅 촬영 하듯 신경세포 속에 찰칵 저장 되어 이전에 저장 된 세포들이 신경 회로를 통해 연관 단어를 통해 간 곳, 본 것들을 바로 바로 연결해서 찾아 낸다.
일시적인 설단 현상은 찾고 있었던 특정 단어와 연관된 신경 세포들이 일부만 활성화되었거나 약하게 활성화 되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누군가 이니셜만 알려 준다면 바로 기억해 내지만 그 다음 번의 기억의 회로는 더 이상 연결이 되지 않은 채 혀 끝에서 만 맴돌다가 한 참 시간이 지난 후 머릿 속에 떠오른다.
굳이 곡 명이나 작곡가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해도 첫 소절 만 들어도 뇌는 금세 그 시절, 그 장소, 그 순간에 들었던 음악이라는 걸 알아차리며 신경 회로에 신호를 보낼 것이다.
뇌 건강을 헤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건 스트레스로 이로 인해 찾아오는 우울증의 늪은 뇌의 신경 회로를 서서히 부식 시켜버린다. 우울하고 침울하고 울적한 나날이 길어 질 수록 기억력은 점점 쇠퇴해져서 정보 저장 세포 기능이 급속도로 늙어 간다.
뇌는 나이가 들수록 장미 빛 필터가 씌워진 것 처럼 기억력도 희미해져 가지만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는 방법 중에 음악이 가장 훌륭한 예방 법 중에 하나로 반복해서 음악을 들을 때 마다 뇌가 특정 정보를 시각화 해서 저장 하는 기능을 활성화 시키며 음악 선율을 되새기고 리듬의 강 약에 따라 기분을 좌우 하는 도파민이 분출 된다.
알츠하이머 중증 환자들도 음악에 반응 하며 감정의 기복을 줄여주면서 심박율과 호흡,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 시켜 주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 까지 인간에게 음악은 영원 불멸한 영혼의 소리인 것 이다.
어느 날 문득 흘러 들어 온 선율에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치유 되는 경험을 해 보았다면 별 볼일 없을 것 같은 나날 속에서 음악은 한 줄기 빛이자 희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터넷이 연결 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 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
음악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뇌 신경 치료제 이고 영혼의 치유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