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몇 시간 (저녁 8시) 후면 발표된다.
2025년 나이서오즈 도박사이트에서 유력 노벨 문학상 후보 작가들로 베팅을 올려 놓은 작가들 중 매년 배당률이 높은 후보들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후보들을 선정해서 베팅 하고 있지만 보수적인 한림원이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할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을 정도로 베일에 철저하게 쌓여 있다.
나이서오즈 도박사이트에 순위별로 올려놓은 유력 노벨 문학상 후보 작가들이 식상해서 생성형 인공지능(AI)에게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가를 물어보았다.
가장 먼저 챗GPT는 루마니아 작가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를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가 1순위에 올려 놓았다.
구글 제미나이에게는 안데르스 올손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5인의 종신 심사위원의 성향과 사용 언어, 2000년 이후 노벨문학상의 지역·국가 안배, 최근 2~3년간 작가별 수상을 한 작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가를 순위별로 뽑아 달라고 물어 보았다.
챗GPT는 남성 작가를 상위권에 주로 거론한 반면, 구글 제미나이가 예측한 노벨문학상 작가는 1~3위자리에 모두 여성작가들을 올려 놓았다.
구글 제미나이가 예측한 2025년 노벨 문학상 유력 수상자 1위는 러시아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다.
울리츠카야는 지하출판물(사미즈다트)을 소지·유포했다는 혐의로 다니던 연구소에서 해고되는 등의 전력이 있는 작가여서 인지 여러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한 제미나이는 답변에서 "울리츠카야는 단순한 여성 작가를 넘어 정치적 억압에 저항하는 러시아 작가란 특수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그녀의 수상이 가져올 국제적 메시지와 파급력이 '연속 여성 수상'이란 통계적 부담을 상쇄할 만큼 크다고 본다"고 답했다.
구글 제미나이가 1위 다음으로 유력 수상자로 예측한 작가 2위는 마거릿 애트우드, 3위는 찬쉐 그리고 3위 공동으로 중국의 옌례커를 거론 했다.
2024년 한국의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 했기 때문에 중국 태생의 찬쉐의 경우 세계 지역 안배 측면에서 수상할 가능성이 적고 중국 최다수 금서를 남긴, 반체제 우화 소설의 대표 소설가인 옌롄커도 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시아 작가란 측면에서 가능성이 커 보이진 않는다.
해외 유력 매체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 유력 후보로 세사르 아이라, 무라카미 하루키, 살만 루슈디, 앤 카슨, 다와다 요코, 누루딘 파라, 제럴드 머네인 등을 거론 하고 있다.
철저하게 후보작 선정 과정 부터 심사까지 베일에 쌓아 놓고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노벨상 주최국이자 위원회인 스웨덴 한림원은 수상자 선정에 있어서 정치적 색채가 농후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문학상으로 꼽힌다.
노벨상은 1901년 첫 시상 이후 123년의 세월 동안 가뭄의 콩 나듯 여성들에게 상을 수여 해서 물리학 분야 같은 과학 분야는 각각 3명 정도의 여성 수상자에게 영광이 돌아갔고 문학상은 2024년까지 121명의 수상자 가운데 2024년 한국 작가 한강을 포함해서 여성 수상자는 불과 18명에 불과 하다.
역대 노벨 수상자들 성비율로 비교 해보면 각 분야 수상자 8명 중에서 7명 정도가 남성이라면 여성 수상자는 단 1명에 그치고 있고 8년에 한 번 정도 노벨상에 여성 수상자들이 포함 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백인 수상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서구 보수주의적인 색채가 강한 노벨상은 정치 경제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선심을 쓰듯 비 서구권에서 수상자가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런 비난을 의식 했는지 2012년 부터 남성 수상자와 여성 수상자에게 번갈아 상을 수여 했던 스웨덴 한림원은 2019년 미투 운동 촉발로 2년 동안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2016년과 2017년에 남성이 연달아 수상한 것을 제외 하고 2022년 아니 에르노가 상을 받은 다음 해에 노르웨이 남성 극작가 욘 포세가 수상했다.
성별 안배를 고려한 영국의 베팅 사이트들은 2024년 노벨 문학상 유력한 수상 후보로 중국의 카프카와 보르헤스로 불리고 있는 <찬쉐>를 내세웠고 일본어와 독일어로 시와 소설, 에세이를 쓰는 일본 작가 다와다 요코도 베팅 후보에 올려 놓았다.
영국 베팅 사이트들은 물론이고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수상한 한국 작가 '한강'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예측을 한 영미권 언론은 없었다.
노벨상 수상을 처음 시작한 1901년 이래로 지금까지 총 49명의 여성들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역대 남성 수상자들과 비율로 비교 하면 여성 수장자 비율은 남자의 5.6%에 불과하다.
각 수상 대상자 분야별로 차이가 있는데 경제학 분야에서 여성의 수상 비율이 가장 낮은 반면에 문학상의 경우 여성 비율이 12.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전히 노벨상 수상 성비 불균형은 심각하게 한쪽 성별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매년 노벨문학상에 여성 작가들이 상을 받는다 해도 앞선 세기에 줄창 남성 작가들이 상을 독식했던 비율을 따라 잡지 못한다.
영국 베팅사이트 나이서 오즈(Nicer Odds)는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큰 작가로 호주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의 배당률을 6배에 배팅했다.
만일 제럴드 머네인이 이번에 수상 하게 될 경우 1만 원을 걸었다면 6만 원을 받게 된다.
그 다음 배당율 순서에 자리한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배)
-멕시코 소설가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10배)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12배)
- '중국의 찬쉐(15배)
- 일본어와 독일어로 쓰는 이중 언어 작가 다와다 요코(25배)
지난해 한강 작가가 수상했기에 대륙 안배 차원에서라도 동북아 출신 작가들의 수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 된다.
나는 이번 2025년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 후보로 두 명의 작가에게 베팅했다.
[나는 말해진 모든 것을 받아쓰기 시작했다. 그 흔적들은 점차 자연의 어느 한순간을 이루어낸다, 이야기의 지루함 없이. 나는 이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나는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그것은 인생의 과업이다.]
-앤 카슨의 <짧은 이야기> 중에서
미국의 시인 앤 카슨은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시인 중 한 명으로 그녀의 문장 속에는 고대의 신화부터 희곡과 드라마까지 세상의 모든 장르가 응축 되어 있다.
[우리는 역설적 존재다. 우리는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이고, 우리 시대의 존재이며 동시에 역사 흐름의 일부다. 우리는 유한하지만, 셰익스피어의 클레오파트라처럼 우리 안에 무한한 갈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모순이 우리 생명력의 근원이다.]
-살만 루슈디의 <진실의 언어> 중에서
부커상 3관왕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이 시대의 진정한 문학 거장 살만 루슈디는 한 쪽 눈과 팔을 잃고서도 자유라는 관념이 무차별적으로 공격 받는 이 시대에 펜으로 거짓에 맞서는 진실의 언어를 구사하는 작가다.

올해 노벨상 상금은 1천100만 크로나(약 16억5천만원)다.평생 성실하게 글로 생계를 이어왔던 작가에게 상금 이상의 가치와 세계 문학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된 가장 영광스러운 상이다.
헝가리 현대 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202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동구권의 카프카로 불리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품 중에서 <사탄 탱고>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노벨문학상 한림원측에서도2015년 헝가리 작가 최초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대표작인 <사탄탱고>와 <저항의 멜랑콜리>를 최고 작품으로 꼽았다.
두 작품은 헝가리 대표 감독 벨라 타르가 영화로 제작 했다.
난해한 문장(길고 긴 장문을 구사하는 필력을 갖춤)을 구사하는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을 꾸준하게 번역 출간한 알마 출판사 2025년 하반기 매출 급 상승의 로또를 !ㅎㅎ
한국어판은 독일어판과 영어판으로 번역 되어서 만일 새 판형을 찍어낼 때는 헝가리어 전공자가 번역 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