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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며 - 이성선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별아, 어찌하랴.

이 세상 무엇을 쳐다보리.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가던 거리

엉망으로 술에 취해 쓰러지던 골목에서


바라보면 너 눈물 같은 빛남

가슴 어지러움 황홀히 행구어 비치는


이 찬란함마저 가질 수 없다면

나는 무엇으로 가난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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