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세이초 상 수상작이라 보관함에 담았고 그대로 주문했다. 이런경우 '역시' 하는 경우와 '수상을 했다고?' 하는 경우 두가지로 나뉘는데 이 작품은 나에게 전자의 경우.
그럼 사회파 미스테리겠구나 하면서 읽기 시작했고 첫 에피소드에서 야쿠자 그리고 살인 사건이 등장해서 멋대로 선혈이 난무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추리소설을 상상했는데 또 뒤통수를 맞았다.
사회라는 것이 소설보다 잔인하고 더 드라마 같을때도 있지만 또한 가슴따뜻한 이야기도 있는법.
생각지못하게 따듯한 에피소드를 접할수있어서 '어라?' 싶으면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긴이야기를 읽는것을 좋아해 단편집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 반대의 이유로 장편을 싫어 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전체적인 흐름은 연결되어있고 나중에 진짜 독자만이 그 연결고리를 찾을 수있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책 읽는 동안은 그냥 하나의 단편으로 읽어도 무방할 정도.
장편을 좋아하는 사람도 단편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있다.
게다가 추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SF을 좋아하는 사람도 ??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 그리고 개그? 일상물? 을 좋아하는 사람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아주 흥미로운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