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 있을 때는 여긴 안개가 많구나, 많이 흐리구나, 여기 그림들은 왠지 슬픔이 많구나 하고 다녔는데 빈에 오니 도시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름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딸이 엄마 이제야 수도에 온거 같아라고 하는걸 듣고
부다페스트는 왜인지 수도라는 대도시의 느낌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부다페스트에 있다 와서인지 빈은 모든 것이 반짝거리는 느낌이다.
대제국이었던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수도였던 시절이 이 도시에 남긴 자취들이다.
빈의 슈테판 성당을 보고 나면 부다페스트의 이슈트반 성당이 싱겁다는 말이 그냥 이해가 된다.
저녁 도심을 걸으면서는 한국 명동에 간 느낌이랄까?
빈 사람들도 많고 관광객도 많다.
역사적 건물로 꽉차 있지만 무게감만이 아니라 경쾌함도 느껴지는 도시다.
그리고 잘 생긴 남자가 너무 많다.
아 역시 남편을 두고 왔어야 했어
세상에 이렇게 잘 생긴 남자가 많다니 말이야
바로 남편이 받아친다.
그러게 말야. 예쁜 여자들이 진짜 많네...ㅎㅎ
떡줄 선남선녀들은 우릴 쳐다도 안보는데 김치국물만 각자 알아서 마시는 우리 부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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