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사실은 밤밤이입니다
20190430 사월 마지막 날. 아침에 진통제 두 알 먹고 나른해서 평소보다 늦게 출근. 이십여 분을 쓰다가 아홉시가 되어 일을 시작했다. 오늘은 일이 많지 않아서 유튜브로 다양한 영상 레퍼런스를 찾아본다는 핑계로 보고 싶은 것을 봤다. 소위 병맛 CF 모음과 브이로그와 강연과 짧은 애니메이션 등.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양세바리스타 맥심 디카페인 영상. 예전에도 재밌게 봤는데, 다시 봐도 같은 지점에서 웃게 된다. 디카페인이라는 포인트도 잘 들어온다. 회자되는 광고를 보면 한 눈에 각인시키는 것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광고 중 하나는 채수빈이 나오는 스니커즈 광고인데, 출출할 때 미숙이는 미숙이가 아니야, 시리즈. (이 광고 전에 스니커즈가 어떤 광고를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퇴근 시간까지 영상 레퍼런스만 찾아봤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목요일 PT에 대한 걱정이 남아있다. 어쩌다보니 발표자가 되어버렸는데, 이게 인생 세 번째 PT이다. 일을 하다보면 사람들 앞에 나서야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번 일이 그렇고, 이럴 때는 차라리 이런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어릴 때 많이 나서볼 것을, 그래서 이런 일이 익숙한 어른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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