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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함께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아시마 2025/04/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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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5-04-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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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마님, 반가워요. 그리고 김영하 작가의 사적인 고백에 대한 감상 아시마님이 정리해주시니 제가 느낀 뭔가 말로 설명하기 힘들었던 감정이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솔직한데, 뭔가 감정이 넘치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이런 거였군요. 자신의 사적인 정보를 노출할 때 태도라는 게 뭔가 의도를 가지면 거부감이 드는 부분이 있잖아요. 김영하 작가에겐 그런 의도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담백한데 그게 오히려 뭔가 더 울림을 주는... 김영하 작가의 나이듦에 대해 저도 비슷한 느낌을 가졌어요.
아시마
2025-04-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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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전 김영하를 김연수 앞에 두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엔 김연수가 김영하의 앞에 놓이게 됐죠. 그리고 요즘은, 김연수에 대한 호감도가 전혀 줄지 않은채로 김영하를 김연수의 앞에 다시 데려다놔야하나 하는 고민중에 있습니다. (여기서 앞과 뒤의 이야기는 제 책장에서의 위치를 말함입니다. ^^) 김영하의 최근 소설들에 그렇게 감탄한 것도 아닌데(저는 김영하 초기의 그 살벌한? 강력한? 소설들을 좋아합니다.) 이런 고민들을 하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나이 들며 달라지는 모습을 제가 실감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고... ^^
답글이 늦었어요, 나름 오래 고민하느라 답이 늦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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