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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김춘미를 기다리며
아시마 2025/01/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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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5-01-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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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책 진짜 좋았어요. 그 연필 깎는 장면 묘사는 정말 그 흑연 냄새가 책장 바깥으로 나오는 것 같잖아요. 김춘미샘이 마쓰이에 마사시를 번역하셔서 이미 출판사에 넘겼다고요? 설레는 소식이네요.한 권도 아니고 두 권이나 벌써 넘겼다면 출판만 빨리 해주기를...<해변의 카프카> 마지막 대목은 진짜...눙물이....정말 명문이죠. 그나저나 하루키는 이제 글을 안 쓰나요. 아시마님은 다 아실 것 같아서요.
아시마
2025-01-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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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그쵸, 이 책 너무 좋죠. 저 얼마나 좋았는지 8월에 읽은 책을 11월에 또 읽었더라고요. 소설 여러번 읽는 건 좋아해도 그렇게 짧은 간격을 두고 읽긴 또 처음. 저는 그 연필깎는 묘사보고 오피넬 나이프 검색했잖아요. ㅎㅎ 리라 홀더랑.
‘비에 씻긴 초록에서 솟구치는 냄새’(p.151)같은 건 원문을 보고 싶을 정도예요.
해변의 카프카 너무 좋죠. 한국에선 별로 인기 없던 작품인데 같이 좋아해 주시니 넘 좋아요.
근데, 하루키가 이제 글을 안 쓰나요? 헐. 그럼 넘 슬픈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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