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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 con moto
  • 국진이빵  2026-07-01 10:47  좋아요  l (0)
  • 개인적으로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보다 <카차토>가 더 좋았다. 나는 문장(문체)보다도 스토리 전개, 갈등의 흐름, 인과관계를 더 중요시 여기는 서사파 독자이다 보니, 내러티브가 단순 명료하고(비록 이 작품이 현실과 몽상을 카드 섞듯이 뒤섞은 구성을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각각의 서사를 지닌 한정된 인물들의 땀과 눈물, 숨과 향이 피부로 느껴지는 이 작품이 더 매력적이었다. <그들이>보다 12년이나 앞서 쓰였고, 작가가 고작 삼십 대 초반의 나이에 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문자 그대로 완전하고, 매혹적인 소설이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겉잡을 수 없이 홀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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