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드팀전
  • chika  2019-12-15 01:58  좋아요  l (1)
  • 누구의 인생도 완벽하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한 방은 있다. 삶의 어느 길목에선가 자신의 가장 선량하고 아름다운 열망을 끄집어내 한순간 반짝 빛을 더하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망하지 않고 굴러간다. 세상을 밝히는 건, 위대한 영웅들이 높이 치켜든 불멸의 횃불이 아니라 크리스마스트리의 점멸등처럼 잠깐씩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짧고 단속적인 반짝임이라고 난 믿는다.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 이진순.

    한문장만, 써달라셨는데 여러문장이네요. ^^;;

    음치여서 음악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음악시험볼일이 없어지니 음악이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음악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하고요.
    지나가다 슬쩍 인사남기는것도 괜찮을까요?
  • 드팀전  2019-12-16 09:53  좋아요  l (1)
  • 치카님 반가와요. 잘 지내시지요. 오래된 알라딘 멤버시잖아요. 제가 있을때도 계셨었는데요. 저도 노래를 잘하지는 못해요. 그래서 듣는 걸로 만족을 ...감사합니다
  • chika  2019-12-16 22:02  좋아요  l (0)
  • 네! 괜히 오랜 친구를 만난 느낌이랄까. ^^
    알라디너님들의 출간소식이 들려올때마다 반갑고 좋네요 ^^
  •  2019-12-15 09:13  
  • 비밀 댓글입니다.
  •  2019-12-16 09:51  
  • 비밀 댓글입니다.
  • 글꽃바람  2019-12-15 12:21  좋아요  l (1)
  • 음악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음알못에게도 말이지요~^^
    -

    엄밀히 말해서 이 세상에 우연 같은 건 없다.
    우연처럼 보이는 필연이 있을 뿐.
    -

    제가 이 포스팅을 발견한 것도 필연입니당^^
  • 드팀전  2019-12-16 09:55  좋아요  l (0)
  • 음악은 즐기는 파와 아는 파가 있는데 어느 것이 앞에 선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아는 파는 글을 쓴다거나 여기저기 떠드는 활용도가 좋을 뿐입니다. 음악을 즐기시는 분이시리라 생각해요. 반갑습니다.
  • mira  2019-12-15 14:12  좋아요  l (0)
  • 삶에서 잃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 나는 이러이러한 것을 잃었다 ˝고 말할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자리로 돌아갓다˝라고 말하라.

    그러면 마음의 평화가 시작될 것이다.

    세상이 허락했기에 그대는 현재 이러이러한 것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이 그대 곁에 있는 동안 그것들을 소중히 여겨라.

    잠시 머무는 여인숙의 방을 소중히 여기듯이 .




    ( 에픽테토스의 자유와 행복에 이르는 삶의 기술 ) 중에서


    며칠전 읽은 하와이다에 나온 글인데 너무 좋더라구요
  • 드팀전  2019-12-16 09:58  좋아요  l (0)
  • ˝잠시 머무는 여인숙의 방을 소중히 여기듯이˝
    제 책에도 나오는데 여관방에서의 음악이 제게 그렇게 소중했었던 것 같습니다. 침잠하기 좋은 연말에 좋은 문장 감사드립니다. ㅎㅎ
  •  2019-12-16 14:49  
  • 비밀 댓글입니다.
  •  2019-12-17 17:43  
  • 비밀 댓글입니다.
  • 파란여우  2019-12-17 15:47  좋아요  l (0)
  • 세상에나!
    알라딘 새책 안내에서 낯익은 이름 보고 이제사 서재 로그인해서 댓글 남깁니다.
    많이 축하드립니다!!!!!
    금방 도서관에 신청하겠슴다!
  • 드팀전  2019-12-17 17:45  좋아요  l (0)
  • 어머나...ㅜㅜ 이산가족 상봉한 것 같습니다. 알라딘 서재 좀 낯설어요.ㅜㅜ 그러다가 파란여우의 닉네임을 보니 이건 고향집 누님을 만난 것 같구요.ㅜㅜ 잘 지내시죠?
  • 추풍오장원  2019-12-17 19:24  좋아요  l (0)
  • ‘그대는 내 마음의 닻이니 떠나지 말고 다만 떠남을 예견케 하라‘ - 김정환
    황현산 평론집에서 김정환의 시를 인용한 부분이 있더군요.
    음악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음악 책을 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드팀전  2019-12-18 09:20  좋아요  l (1)
  • 안녕하세요. 프로필 사진이 좋아요. 정치(학) 관련 책을 좋아하시니 반갑네요. 아렌트, 라캉, 카를 슈미트도 있네요. 수 년 전 그의 <정치신학>,<정치적인 것의 개념> 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오늘 집에 가서 다시 한번 밑줄 그은 부분들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  2019-12-18 13:12  
  • 비밀 댓글입니다.
  • 북극곰  2020-03-06 14:49  좋아요  l (0)
  • 세상에나! 드팀전 님 책이었군요. 완전 뒷북치고 갑니다.
    다른 분들처럼 드팀전 님 글 많이 읽었었는데.
    드팀전 님 사라지신 즈음에 귀한 분들이 많이들 사라지셨었죠. ㅠ.ㅠ

    축하 드려요. 출간하신 책 믿고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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