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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님의 서재
  • 숲노래  2025-04-02 07:05  좋아요  l (0)
  • 푸른씨(청소년)하고 마주앉아서,
    푸른씨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함께 소리내어 읽을 수 있다면 ‘청소년문학‘입니다.
    여러모로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푸른글(청소년문학)이 한참 멀었습니다.
    푸른씨가 눈앞에서 목소리를 들으면서 느끼기에 창피한 글(표현)이 많더군요.

    철들어 가면서 스스로 새롭게 ‘어른‘으로 어질게 피어나는 때인 푸른날이기에,
    이러한 푸른날에 푸른씨한테 푸른숲으로 나아가는 푸른씨앗을 심을 수 있을 때에
    비로소 푸른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집 두 푸른씨하고 으레 소리를 내어 책을 함께 읽으면서
    느낀 바를 적어 보았습니다.
  • 아무  2025-04-21 22:08  좋아요  l (0)
  • 소중한 말씀과 의견 감사 드립니다.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청소년문학을 읽으면서 성인문학과 청소년문학을 구분할 필요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도 있고 지금도 그 물음은 제가 답을 내리지 못한 고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분을 지어버리면서 제가 생각한 ‘청소년문학스러움‘이 나타나는 것 같고, 이야기가 확장될 가능성을 제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죠. 한동안 잘 읽지 않았던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가 한참 멀었다고 하시는 말씀을 보니, 외국 문학 중에 훌륭하다고 생각하신 청소년문학이 있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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