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학교에서 했던 건강검진 결과가 오늘 왔다.
'...모두 기준범위에 있고 정상소견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체로 하는 건강 검진은 대충 하는 거라서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한가지 신경 쓰이는 건 '체지방률'이 표준범위를 쪼끔 넘어섰다는 것 -_-; 복부지방률도 표준 범위에 있긴 하지만 아슬아슬하다. 으흑... 내가 아저씨란 말인가. 나름대로 운동은 하고 있는데 더 해야 하나? 아님 먹는 걸 줄여야 하나?
@ 검진 결과와는 별개로 며칠 전부터 왼쪽 속눈썹이 가끔씩 파르르~ 떨림을 느낀다. 남들이 봐서는 잘 모르지만 당사자는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그래서 네이버 지식검색에서 '눈썹 떨림'으로 찾아보니 젊은 사람도 피곤하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잘 쉬면 된다는데 한 가지 다른 가능성은 '마그네슘'이 부족할 때도 그럴 수 있다나?
'마그네슘의 부족에 빠지게 되면 신경자극전달과 근육의 수축 및, 이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경과 근육에 떨림이 나타난다... 마그네슘은 시금치 같은 푸른잎 채소에 풍부하고 견과류에도 많이 있다.'
음... 시.금.치.를 먹어야 한단 말이지? 뽀빠이가 생각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