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6일 충남대학교 정심화 국제문화회관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쇼팽의 곡들은 가을 분위기와 잘 맞았고 건반을 누르는 임동혁의 모습에는 힘과 부드러움이 함께 있었다. 그래, 그는 멋있었다.
공연장 분위기는 솔직히 매끄럽지 못했다. 환절기라 여기저기서 들리는 기침소리와 중간에 터지는 박수소리, 연주 중에 터진 사진 플래쉬, 싸인회 줄 서려고 그랬겠지만 앵콜도 보지 않고 나가려는 사람들... 하지만 내가 뭐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어제 했던 생각들... '맞다.피아노 소나타도 3악장으로 되어 있지. 음, 녹턴이 한 곡만 있는게 아니었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