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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리고 자유
  •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 송길영
  • 19,800원 (10%1,100)
  • 2025-09-11
  • : 63,535

중량 문명에서 경량 문명으로 


1. 확실히, 업계 사람이 아닌 대중들의 시선에서 볼 때 이름 모르는 작은 회사들이갑자기 튀어 나와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전통적인 대기업 보다 소수의 사람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술을 만나 핫한 기업이 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2. 거대한 규모를 내세워 물량공세로 성과를 내는 방식이 아직도 먹히고는 있지만, 몸이 큰 조직은 매일같이 달라지는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 작은 조직이라고 하더라도 빠른 변화에 대응하려면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가 단촐해야 하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민첩해야 한다.


3. 경량 문명은, 기업의 규모가 무조건 작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며, 큰 기업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이동과 연결이 유연하면 된다. “부피가 크더라도 밀도가 낮아 가볍게 높이 날 수 있는 새처럼, 필요에 따라 빠르게 뭉치고 흩어질 수 있는, 변화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힘, 이것이 경량 문명의 조직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이다. 


경량 문명 사회에서 개인은 어떻게 일해야 할까?


4. 과거 개인들은 ‘하면 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집단의 성과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방식으로 일해왔지만, 경량 문명의 개인들은 “자신의 삶을 위해 하루를 온전히 보내고 묵묵히 살아가다, 뒤돌아보면 그 흔적이 자연스레 스스로를 설명하는 삶“을 원한다. 


5. 경량 문명 사회에서 개인은 “일의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고 경량화를 구상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넘어, 내가 일의 어떤 단계를 담당하고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6. 중량 문명 사회에서 개인은 조직에서 계속해서 오래 머무르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모든 것을 쌓고 완성형 인간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경량 문명 사회에서 개인은 빠른 시간 안에,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을 습득하고, 성장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 


7. “기억하고 습득하고 적용하는 것이 지금까지 직업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면, 이제 빠르게 잊고 늘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호기심을 잃지 않는 어린아이와 같은 태도가 새로운 문명의 참여자들이 가져야 할 역량”이 된다. 


8. “경량 문명에서 효과적인 독려의 방법은 자기가 하는 일의 정당성을 느끼게 해서 구성원의 자발적 의지의 발현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새로운 문명에서는 구성원을 억지로 짜내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벅차 오르게 하는 조직이 더 큰 성장을 하게 됩니다.”


9. “여러분이 하는 일에 안정감을 느낀다면, 그건 잘 맞는 일이 아니에요. 늘 가능하다고 예상하는 것보다 조금 더 깊은 물에 들어가세요. 바닥에 발이 닿을락 말락 할 때가 신나는 일을 하기에 딱 좋은 순간이죠.”(영화 ‘문에지이 데이드림’에서 데이비드 보위의 말)


10. 송길영은 경량문명의 그라운드 룰에 기반한 우리의 자세로 다음을 제시한다. “우리는 지금 만납니다, 준비가 되신 분만. 우리는 잠시 만납니다, 전력을 다할 분만. 우리는 다시 만납니다, 마음이 맞는 분만.” 충분히 능력을 갖추고 일할 때 전력을 다하는 사람들만이, 다시 만난다. 경량 문명 사회에서 일을 하는 개인이 갖추어야 요소를 이 짧은 문장이 모두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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