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얇은데 가격이 사악하다. 한 주제로 길게 쓴 레포트와 같은 형태의 글이다. 요지는 이렇다. 스트리밍은 긴 호흡보다 짧은 호흡이 주가 될 것이고,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이 경쟁구도로 갈 것이며,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란. 또, 이후의 플랫폼은 결국 이용자들의 니즈에 달려 있다는 말. 새로운 통찰력과 전망을 바랐지만, 없었다.
관심은 구독의 기본 조건이다. 미디어 학계의 세계적 권위자인 제임스 웹스터는 과거에는 미디어가 희소한 자원이었다면 이제는 이용자의 관심이 희소한 자원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용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미디어들이 경쟁하는 상황을 관심의 시장이라고 명명한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경쟁 상대는 수면 시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트리밍 사업자들이 이용자의 관심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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