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비내리는 새벽

 

 

소식을 듣고, 참 오랜 시간 문학동네를 찾아가 이곳 저곳을 여행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 처음으로 만난 소설도 다시 만나기도 하고, 문득 스치고 지나갔다가 

이번 기회로 반갑게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거히 3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문학동네에서 출판된 책들을 살펴보면서 유난히 "문학, 소설"에 중심을 두는 문학동네의 뚝심과 

많은 신진작가들의 "첫소설"도 대부분 문학동네의 것들이 많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네요.  

 

그렇게 오랜 시간, 문학동네의 책들을 만나고 읽고 느끼다보니, 이 이벤트가 가지는 성격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군요. 단지 10권의 책을 가져다주는, 서비스 이벤트가 아니라, 

지금까지 문학동네가 걸어오고, 소개하고, 보여주었던 세계를 독자에게 되짚어보게끔 하는 

기회를 주셔서. 저로써는 참 행복하고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10권의 책을 추스려봤는데, 

굳이 빈손으로 돌아오는 여행이라 할지라도, 한 출판사에서 나온 많은 책들을 만나고 오니, 

읽지않아도 배가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역시 책을 만나고 구경하는 일은 저에게 

참 행복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문학동네. 또 찾아가게 해주시겠죠? 다시만날 그날까지.  

더 많은 이야기와 진심으로 저를 이끌어주세요.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세상의 이치
  • 프랑코 모레티
  • 18,000원 (10%200)
  • 2005-05-09
  • : 363
최근에, 교양에 관한 서적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소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끼는 저에게, 유럽 문화 특히 독일 성장 소설의 원류를 이해하고 싶다는 바램에 이 책을 선택했네요. 서점에서, 책을 살펴보면서, 책표지의 한남자의 뒷모습 (괴테가 맞나요?) 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 내 서재에 꽂은 작은 안테나
  • 정여울
  • 13,500원 (10%750)
  • 2008-03-14
  • : 101
사회학을 전공하는 학생이지만, 언제나 문학평론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두는 편입니다. 문학동네에서 "몰락의 에티카"를 내고, 그 서론에 문학동네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첫 평론집은 여기서 쓰게 되었다. 라는 구절에서 , 다른 문학동네의 평론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정여울씨의 평론은 어떨까요? 좀 더 많은 문학평론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죽어가는 자의 고독
  • 노베르트 엘리아스
  • 10,450원 (5%330)
  • 1998-05-07
  • : 343
저는 사회학 전공의 학생이라, 언제나 사회과학 도서를 근처에 둡니다. 그런데 문학동네에서 이런 사회과학 에세이 를 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물론 문학의 냄새가 나는 에세이겠죠?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문학으로 가득한 책들 중에서 "사회학"에 가까운 책 하나를 훔치고 싶습니다.
  • 시간의 지배자
  •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 6,750원 (10%370)
  • 1997-12-02
  • : 258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 관심만 두고 쉽게 책을 만나지 못했던 작가입니다. 그의 문체와 프랑스 문학 특유의 냄새를 느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문학동네 의 책들을 살피다가, 이 분의 책은 모두 문학동네에서 나왔더군요.! 감사한 마음에, 대표적인 3권 모두를 묶어봤습니다. 그의 문체와 세계속으로 빠질 기회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다를 수 없는 나라
  •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 11,700원 (10%650)
  • 2006-10-19
  • : 2,698
대표적인 바타이유의 저서 라고 알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정하여 낸 책에다가 김화영교수님의 번역이라니, 꼭 읽고 싶어졌습니다.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파트릭 모디아노
  • 9,900원 (10%550)
  • 2007-05-31
  • : 513
바타이유의 최신작 . 그리고, 제 친한 교우가 가장 좋은 책으로 권해준 책이라 역시 같이 묶어봤습니다. 책 표지가 점점 문학동네의 느낌과 닮아가네요. !
  • 장석조네 사람들
  • 김소진
  • 13,500원 (10%750)
  • 2002-07-23
  • : 892
언제나 도서관에서만 훔쳐보던 김소진의 전집을 , 책을 고르는 과정에서 만났습니다. 모두 읽고, 다시 읽기를 반복한 책이지만, 기회가 되지 못해 서재로 모시지는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읽고 싶은 김소진 님의 저서를 두권 골라보았습니다. 그의 문체와 섬세한 그물 에 다시 한번 걸려보고 싶네요.
  • 자전거 도둑
  • 김소진
  • 15,030원 (10%830)
  • 2002-07-23
  • : 3,179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9,900원 (10%550)
  • 2005-07-30
  • : 21,994
카프카의 변신은 "박환덕 교수님" 번역으로 읽은 후 오랫동안 먼 거리에 있었던 고전입니다. 그런데, 최근 문학동네에서 낸 파우스트를 읽으면서, 가로 로 낸 판형과 그림과 함께있는 글들이 참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같은 방식의 "변신" 이 나와있었네요. 게다가, 번역에 대한 평가에서도 가장 좋은 번역으로 나왔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다시한번 변신을 접해볼까 합니다. 이 책과 파우스트를 기획하신 분에게 참 감사하네요.
  •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특별판)
  • 로맹 가리
  • 9,000원 (10%500)
  • 2007-10-31
  • : 10,474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책을 다시 한번 훔쳐볼까 합니다. 로맹가리의 책들에 대한 애정과 각별한 사랑이 있기에, 가장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할까 합니다. 로맹가리의 책들을 소개하는 문학동네 덕분에, 저는 이 책을 개정판으로도 읽을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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