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곶
  • 나의 아름다운 정원
  • 심윤경
  • 9,900원 (10%550)
  • 2013-11-18
  • : 5,993
개인적으로 소설의 완성도가 아쉬웠다. (한겨레 문학상을 받은 작품들의 공통적인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특히 박 선생과 주리 삼촌, 이태혁이 만나는 고등어집 장면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술자리 대화는 인물 간의 대화가 아니라 당대에 대한 작가의 정치적 스탠스를 표출하는, 셋이 아닌 한 명의 독백에 불과하게 느껴졌다. 2013년도 작품이란 점과 어린 화자란 점을 감안한다 해도 소설 속 사건 해소 과정과 상징이 얕게 느껴져 아쉽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히는데 이는 작가의 재담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아쉬운 건 아쉬운 겨...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