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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는데

도움을 주겠다면서 주민센터에서 자꾸 찾아왔다


오지 마라고

자꾸 말해도 듣지 않았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을

왜 내버려두지 않는 건지

그 사람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게 괴로웠다


아무리 괜찮다 말해도 듣지 않았다

아무도

그저 도움을 받으라 했다

그런 억지가 어디 있나


결국 그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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