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언니들을 만나서 놀았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정신 차리니 여름이 지나 있었고. 완연한 가을은 아니지만, 은행나무 냄새는 고약했고. 반팔 위에 카디건을 덧입어도 바람은 차고, 나도 언니들처럼 카푸치노 시킬 걸 후회를 하고.


언니들과 책 사진을 한 장 찍고 나서, 요즘에 제일 재미있는 책은 이 책이라고 추천을 했더란다.
언니들이 네이버를 여시더니 ㅋㅋㅋㅋㅋㅋ 어? 3권도 나왔네? 하시는 거다. 아닌데... 아직 아닌데? 하고 화면을 열고 보니, 아... 3권도 나왔더라. 맥파든의 6번째 한국어 번역서는.
두둥~~ 『하우스메이드 3』. '하우스메이드'에 방점을 찍고 싶어 『하우스메이드 2』처럼 원제를 뒤로하고 『하우스메이드 3』로 제목을 정한 것 같다. 플러팅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1독을 권합니다.
주의 사항, 토 나올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