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리듬, 바다의 리듬
bigsister722 2025/11/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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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 난바다
- 김멜라
- 18,900원 (10%↓
1,050) - 2025-11-11
: 6,860
#리듬난바다 #김멜라 #문학동네 #서평단
김멜라 작가님 소설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몇 번 읽은 게 다다. 24년 대상작 ‘이응 이응’을 비롯해 몇 년에 걸쳐 빠지지 않고 이름이 불린 작가님이라서. 23년에 ‘모래 고모와 무경의 모험’을 읽었을 때 정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이렇게 쓰지? 그런 작가님의 새로운 장편이 나왔다고 해서 서평단을 신청, 책을 받아보았다.
1. 500쪽이 넘는다. 꽤나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잘 넘어간다.
2.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욕-받이‘ 방송을 하는 세 사람과 그들이 방송을 하는 마을에서 이모 내외와 딸기농사를 짓는 을주가 나온다. 방송 팀장인 선둘희의 연인 한기연(스무 살 차이가 나는), 그녀의 친구 페피가 나오고 그들 곁에 다른 사람들이 차곡차곡 나온다.
3. 반전이 있다.
4. 을주와 둘희의 이야기, 번갈아 나오는 과거 이야기의 흐름 속에 강선생, 시후의 이야기도 함께.
5.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추리? 소설 같은 느낌이 들기도.
6. 그래서 책이 술술 잘 넘어가는.
7. ‘차별금지법‘, ’혐오표현금지‘ 에 대해 나오고. 둘희와 한기연은 동성연인. 을주도 우연히 해변에서 만난 둘희에게 반해서, 둘희에게 가까이 가고 싶어서 ’욕-받이‘ 방송에 나가기로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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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취미로 하는 거’라고 했지만, 한기연과 둘희의 사랑은 취미는 아니었고.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믿는지.
정리하기 꽤나 어려운 책이다.
아주 서툴게 정리하자면, #LOVEWINSALL 이라고.
서로의 손길을 바라고 뜨겁게 어루만지고, 땅과 멀리 떨어진 바다(난바다)처럼 ‘언젠가 이 외로움도 난바다처럼 멀어질거라’고 믿으며, 나를 기다리는 사람과 개에게로, 다시 삶으로 나아가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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