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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sister722님의 서재
  • 왜왜왜 동아리
  • 진형민
  • 12,420원 (10%690)
  • 2024-10-18
  • : 9,749
#왜왜왜동아리 #진형민동화 #진형민

삼해시 푸른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뭐든지 파헤치는 ’왜왜왜동아리‘ 활동으로 지구 위기 시대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이야기다.

몇 년전부터 어른으로서 어린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나로서는 재활용을 하고, 새 옷을 사 입지 않고, 사더라도 낡아서 떨어질 때까지 입거나, 기워 입고, 자동차 대신 기차를 이용해서 이동하고.... 애를 많이 쓰지만, 정부, 기업이 나서지 않으면 답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기도 했다.

작년과 너무도 다른 여름을 겪고, 유난히 긴 여름의 끝을 지켜보자니(미국의 대형 허리케인과, 여러 나라의 가뭄과 홍수) 기후 위기가 이제는 정말 코 앞까지 다가온 기분이다. 기후 위기라고 해서 갑자기 생물종이 멸종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게 누렸던 먹을 거리가 사라지고, 말 못하는 동물들은 바뀐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조용히 죽어갈 것이다.

✏️
”걱정하지 말아요. 다 괜찮아질 거예요.“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차마 그럴 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평온한 앞날을 장담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다만 이 얘기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내 안에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이 책을 만났던 사람들 덕분에 기꺼이 품게 된 희망입니다. 운이 좋게도 나는 기후 위기에 맞서는 어른과 청소년과 어린이 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온 힘을 다해 우리가 올라탄 고속 열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습니다. (작가의 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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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흐름을 막기 위해, 이록희, 박수찬, 조진모, 한기주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동생, 누나가 뭉친다. 처음은 그저 편한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쉬기 위해서였지만, 어느새 아이들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축제를 즐기듯이 이 싸움에 뛰어든다.

술술 잘 읽히고, 요즘 걱정거리인 기후위기에 대해 어린이들과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4학년부터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듯하다. 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읽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기후위기책추천 #초등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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