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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님의 서재
  • 문장 안에 살다
  • 박경득
  • 13,500원 (10%750)
  • 2019-10-09
  • : 35
먼저 단아하고 우아한 책표지에 마음이 열린다. 보라빛 향기 머금은 봄날이란 글자가 낮은 담장 너머에 서 있다.
성큼 나오지 않는다. 반쯤 고개를 내민 채 수줍게 서있다. 글도 그런 소녀를 닮았다. 서두르지 않는다. 과수원집 딸이 전하는 글, 사과꽃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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