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아침잠님의 서재
  • 호수 빼기 참새
  • 이신율리
  • 10,800원 (10%600)
  • 2025-07-30
  • : 470

신춘문예 당선자의 첫 시집이어서 기대가 컸다. 2022년 신춘문예 당선작 중에서 단연 돋보였기 때문이다. 첫 시집인만큼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시적 대상에 접근하는 방식과 자신만의 사유를 펼치는 방법, 감각적 표현도 눈여겨 볼만 했다. 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교과서와 같은 시집이란 생각이 들었다. 

삶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하나의 이야기로 펼치는 것이 아니라 감각화된 이미지로 재현해내는 수준이 그동안 시공부를 많이 해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도시 풍경과 자연, 그리고 대중문화의 트렌드까지 섭렵하는 방대함이 시의 매력으로 느껴졌다. 오랜만에 좋은 시집을 만났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