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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천천히 읽고싶다
  • 바깥은 여름
  • 김애란
  • 13,050원 (10%720)
  • 2017-06-28
  • : 43,317
김애란의 단편집을 처음 읽었을 때 일었던 그런 출렁임은 아니었지만 그의 문장은 여전했다. 읽는 사람까지 숨을 고르게 만들만큼 조심스럽게 고른 단어들, 정성스레 쌓아올려 한방에 감정을 무너뜨리는 문장들. 사은품으로 받은 달 지난 엽서속 문장들이 뒤늦게 자꾸 밟힌다. '이해는 품이 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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