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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님의 서재
  •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 정은숙
  • 9,900원 (10%550)
  • 2020-09-28
  • : 2,257
[난 그날부터 내 이름을 '오드리'로 정했어.]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정한 강아지라니. 엉뚱하고, 솔직하며 정의롭고 주체적인 오드리에게서 작은 인간인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같이 살고 있는 식구들과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앞장서서 좌충우돌 해결 해 가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응원이 절로 나온다. 암행어사 박문수의 수행견의 후손이라는 가문의 배경은 오드리의 이런 탐정 활동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들리는대로 이야기하는 엉터리 사자성어에 피식 웃음이 나다가도, 누군가의 어려움과 부당함에 기꺼이 잔망진 머리를 보태는 오드리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범인을 찾고 난 후(사건이 해결 된 후) 배우게 된 점이나 새로 알게 된 사실을 자신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오드리의 모습이 참 매력적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한 번쯤 고민해 본 일들이 강아지 탐정의 눈에는 어떻게 보이고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지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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