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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구조와 시간, 제3절

<사회체계이론> 2권 61쪽
그래서 우리는 구체적 (현실중심적) 구조개념과 분석적 (방법론을 도입한) 구조개념에 대한 통상적인 대안을 택했으며, 선택성을 겨냥하는 가운데 어째서 구조개념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개념이 왜 단순히 관계, 상호의존성, 불변체 이상의 것을 진술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했다.

<Soziale Systeme> S.387
이를 통해 우리는 구체적 (현실과 관련된) 구조 개념과 분석적 (방법론적으로 도입된) 구조 개념이라는 관례적인 양자택일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선택성을 겨냥함으로써, 무엇 때문에 구조 개념이 도대체 필요한지, 그리고 단순하게 관계들, 상호의존성, 불변성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구조 개념이 더 많은 것을 진술한다는 점 또한 설명했다.

 

<사회체계이론> 2권 62쪽
제한의 선택은 그 선택이 이중의 우발성이라는 조건에서 재생산을 성립시킬 경우에만 구조가치를 확보한다. 그렇다고 이것이 실패확률을 구조 속에서 선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Soziale Systeme> S.388
제약들에 대한 선택은 그 선택이 이중의 우연성 조건 아래서 재생산을 가능하게 할 때만 구조로서의 가치를 획득한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구조가 실망할 가능성을 미리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사회체계이론> 2권 64쪽
그에 의하면 사건이란 (사회적으로는 실현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간원자이자 “눈에 보이지 않는 실무율(all or none)적 사건”이다. “그래서 단일적 사건은 ‘이분화하는’ 계량화될 수 없는 사건에 불과하다. 그 사건을 시공간 모델 속에 표상한다면 아마 점에 불과할 것이다.”

<Soziale Systeme> S.389
그에 따르면 사건은 (사회적으로 가능한 최소의) 시간 원자이다: “나눌 수 없는(indivisible) 전부 아니면 전무인 사건”, “따라서 단일한 사건은 ‘이분법적인’ 사건, 양으로 측정될 수 없는 사건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 시공간 모델 위에서 그 사건을 재현한다면 하나의 점일 뿐이다.”

<사회체계이론> 2권 64쪽
이러한 자유획득은 구조의 형성을 통해 지불되어야 한다.

<Soziale Systeme> S.390
이러한 자유 획득은 구조 형성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사회체계이론> 2권 67쪽
현재는 과거 속으로 사라질 것이며 그후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의미상으로 농축된 연쇄체를 진행시킬 경우 전화번호를 택할 때처럼 가장 가까운 번호를 고르거나, 문을 여는 초인종을 누를 때처럼 이질적인 보완적 행동을 기대하듯이, 여타 행위의 기대지평 속에서 행위의미가 구축되어야만 저지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행위 자체가 순간적 일시성을 벗어나서 저 멀리 사라지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잠재적 에네르게이아, 즉 작용하는 행위의 힘을 통해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행위 자체가 관계설정의 선택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을 정도로 미래(와 행위라는 개별요소의 시간적 재귀준거)의 불확실성을 축소하는 기대구조를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재활성화해야만 성립한다.
물론 이 행위가 다른 행위에 대해서도 사회체계로서 기능하는지는 별도로 연구해야 한다. 기대의 안정성이야말로 행위들 사이의 중단과 새 출발의 부단한 연속, 즉 “궁극성”에 근거한다. 기저사건의 질료가 변동하는 것은 우리가 변화하는 현상과 구별하여 기대를 산출하고 확장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Soziale Systeme> S.392
현재는 과거 속으로 사라질 것이며, 어떤 것도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사라짐은 행위의 의미가 더 나아간 행위에 대한 기대 지평 속에서 구성된다는 점을 통해 방해를 받을 수 있을 뿐이다 - 전화번호 숫자를 고를 때 그 다음 숫자를 기대하는 것처럼 의미상에서 농축된 연쇄가 진전될 것을 기대하거나, 문을 열어 달라는 벨이 울릴 때 다른 종류의 보충적 행동을 기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되면 행위는 순간적 일시성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신을 넘어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런데 이는 내재적 에네르게이아energeia, 힘, 행위의 잠재력élan vital을 통해 가능한 것이 아니라 기대구조들의 주어지고 계속 재활성화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러한 기대구조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그리고 이를 통해 행위라는 개별 요소의 시간적 자기지시도) 크게 감축시켜서, 행위가 관계맺기의 선택을 통해 스스로를 특정하게 규정할 수 있게 만든다. 이것이 사회적 체계가 아닌 다른 체계들에도 유효한가의 문제는 전문적인 탐구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래서 기대들의 안정성은 행위들의 지속적 중단과 새로운 시작에, 즉 그 “일회성Eventualität”에 근거한다. 기초적 사건들이라는 질료의 변동은, 우리가 가변적인 것과 구별하여 기대들을 형성하고 고수할 수 있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사회체계이론> 2권 69쪽
그러한 체계는 시간에 구속된 체계가 아니며, 스스로도 적응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 구조를 바꾸어야 할 정도로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노출된 체계도 아니다. 더욱이 (자기생산이론이 거시분자나 세포와 관련하여 전제한) 요소들 사이의 교환가능성은 시간관련성을 전혀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다.

<Soziale Systeme> S.394
그런 체계는 시간적으로 고정된 본질을 갖지 않는다. 그 체계는 스스로 적응하고 경우에 따라 구조들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만 시간에 내맡겨져 있는 것은 아니다. 요소들의 교환가능성은 (고분자나 세포를 고려하는 자기생산 이론은 이로부터 출발했다) 결코 시간 관련을 철저히 충분하게 포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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