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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I am.
  • 밤의 여행자들
  • 윤고은
  • 12,600원 (10%700)
  • 2013-10-11
  • : 6,868

대거상 수상 소식 때문에 읽었다. 이 책을 추리문학으로 읽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들이 널려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으며 읽었는데 영국은 추리소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이정도로 넓구나, 추리문학의 담론이 이정도로 다채롭구나만 확인했을 뿐. 이 책의 이 구절, 이 구절들은 과연 추리소설스럽다,라는 말을 굳이 굳이 할 수야 있겠지만 별로 의미가 없어보인다. '이 영화는 오스카 작품상을 받을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가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닌 것처럼.


문장들이 술술 읽힌다. 그림이 잘 그려지면서, 문학적이다. 서사만 단순히 요약하자면 '재난여행상품 만들러 갔다가 재난 당한 여행사 직원'의 재난물.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연민, 진짜 재난의 의미 등을 말하는 부분들이 작위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윤고은 작가의 책은 처음이고 이 다음에 뭘 읽을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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