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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책] 오렌지와 빵칼
  • 청예
  • 8,400원 (420)
  • 2024-07-17
  • : 3,132
제목부터 심오하고자 했으나 그 깊이는 의도한 만큼은 안된 것 같다. 심오한 듯 하지만 겉핥기로 끝나고 극단적으로 보이나 끝까지는 치닫지 못한다. 허세 가득했으나 날아가 꽂히지 못한 양아치 주먹다짐 같은 느낌이랄까.
삶은 힘들고, 불편과 불만과 불쾌로 가득 차도 세상의 눈으로 보면 그건 ‘평범’이다.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저

정해연 추천의 말 중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289- P5
다른 사람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으면 병에 걸린 사람처럼 보는 이 세상이 과연 맞냐고 독자에게 따져 묻는다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저

정해연 추천의 말 중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289- P6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살아간다. 하지만 제법 많은 인간이 과거를 동경하게끔 설계되었다는 걸 은주와 수원은 알고 있을까.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289- P13
세상을 스펙트럼화한다면 간단히 세 영역으로 나뉠 것이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그리고 그 사이의 흐릿한 어떤 것.

양극단 사이, 나의 세계에는 두 영역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같은 흐릿한 요소들이 선명한 것들보다 더 많았다. 반면에 은주는 세상을 보다 명쾌한 시야로 인식하기에 오직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만 존재하기를 바랐다. 그녀는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는, 혹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어떠한 분류가 자기 세상에 머물 권리를 박탈시켰다.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289- P41
삶은 이런 식으로 노력을 자주 비껴갔다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289- P47
어떻게든 악인이 되지 않는 방식만 선택하는 건 마음 안에 용수철을 꾹 눌러두고 손을 떼지 않는 일과 같았다.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289- P60
"신은 우리를 버려도, 우리는 우리를 버리지 못하니까요.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289- P77
그래서 나는 쉬운 선택지를 택했다.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보다 일상에 모순을 더하는 일이 쉬웠다.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289- P93
여태껏 살아온 나를 지키는 일보다 무너뜨리는 일이 즐겁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

오렌지와 빵칼 | 청예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4097000289-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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