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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을 통한 자아? 행복? 찾기인가….
남표니만 불쌍했따.

버뜨 코엘료의 여타 작품등과 같이 제네바에 대한 묘사나 우울증, 권태감 등등 일반적 감정 상황에 대한 정의와 묘사는 생각할꺼리를 준다.

"무감각 상태랄까? 행복한 척, 슬픈 척,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 즐거운 척, 잠을 잘 잔 척, 살아 있는 척. 그러다보면 가상의 한계선에 다다르는 순간이 있는데, 그 한계선을 넘으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으리라는 걸 깨닫게 돼. 그러면 더이상 불평을 안 하게 되지. 불평을 한다는 건 아직도 무언가를 대상으로 최소한 싸우고는 있다는 뜻이거든. 결국 불평도 없는 식물인간 같은 상태를 받아들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감추려고 노력하게 돼. 그게 정말 힘든 일이야."- P25
인생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이 나를 선택한다. 인생이 왜 내게 기쁨과 슬픔을 안기는지 물어봐야 아무 소용 없다.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인생을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기쁨과 슬픔으로 무엇을 할지는 결정할 수 있다.- P88
명확하게 끝나지 않은 것들은 늘 일말의 여지와, 미처 탐사하지 못한 가능성과, 모든 것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회를 남기기 때문이다-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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