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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w9111님의 서재
  • 인생의 친척
  • 오에 겐자부로
  • 8,100원 (10%450)
  • 2005-05-24
  • : 135
고통은 생에 필연이라는 사실만을 정연한 글자들의 베일 위로 문득 비치게 하는 일. 작가가 끈질긴 탐구의 이력을 오역하지 않기 위하여 강박에 가깝도록 선별한 문장들은, 독자에게 절망을 해석해 내려 해서가 아니라, 절망마저 얼핏 아름다워 보이는 환각을 낳기에 문학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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