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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님의 서재
  • 카스피  2026-09-06 19:08  좋아요  l (1)
  • 유럽의 유대인 편견은 뿌리가 깊지요.중세부터 이어진 ˝유대인은 예수를 죽인 죄인˝이라는 기독교적 편견이 근대 초기에도 뿌리 깊게 남은데다가 토지 소유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상업, 무역, 금융업(고리대금업)에 종사해야 했고 그 결과 유럽대중은 이들을 ˝피도 눈물도 없이 돈만 아는 고리대금업자˝로 낙인찍은 것이죠.게다가 19세기 유럽에 근대적 국가관과 민족주의가 부상하면서, 19세기 말 프랑스를 뒤흔든 드레퓌스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들의 영토 없이 유럽 전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은 ˝국가에 충성하지 않는 영원한 이방인˝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런 유럽의 바탕위에 19세기 들어 슬라브 민족주의가 일어나고 러시아 정교와 맞물려 토스토예프스키도 유대인을 혐오한 것이지요.
  • 북프리쿠키  2026-09-08 09:48  좋아요  l (0)
  • 카스피님 반갑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유대인 혐오입장에 대해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유대인 문학가와 비평가들은
    도스토예프스키를 칭송하는..그 입장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는 대목이 있더라구요.
    역사와 종교, 철학 등 다방면에 깊이를 가지면 문학을 풍부하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실감을
    카스피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문학을 좋아하지만 러시아 정교에 대해 깊이가 없다보니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꽤나 어렵게 느껴진 기억이 있어 이번 기회에 러시아정교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해보려 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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