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6
모노리스카페에서 북프리요물과 함께 합니다.
(6번의 에피소드 중 이 카페가 단연 탑이네요. 분위기, 음악, 공원뷰, 널찍하고 간격넓은 흰 테이블, 엷은 우드톤의 나무의자)
글로리아 네일러의 <브루스터플레이스의 여자들>
*표지그림
라우라 제임스 《드레스(2000)》
토니모리슨, 앨리스 워커를 잇는 흑인 여성 작가 첫 장편소설로 빈민가로 흘러들어온 흑인 여성 7명의 옴니버스식 소설입니다.
브루스터플레이스라는 도시 내 굴욕, 고통, 무기력, 고독, 절망을 안고 사는 핍진한 현실속의 흑인 페미니즘 문학입니다.
처음 만나는 글로리아 네일러의 이야기를 깨끗한 카페에서 들어봅니다.
˝브루스플레이스는 특히 흑인 딸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곳이 쇠잔해지고 있음에도 그들은 입술을 앙다물고 이곳을 안식처로 만들고 부지런히 움직였기 때문이다. (...)
그들은 부지런히 오가며 나이보다 늙어갔다. 새까만 불사조 같은 이 여자들은 이 세상을 살아오며 각자 나름대로 마음속에 품게 된 사연들이 많았다. ˝ - 1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