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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의 글 공간
  • 서니데이  2015-12-22 21:31  좋아요  l (1)
  • 오늘은 오르한파묵이네요.
    이 책은 제가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책이라서, 나중에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잘읽었습니다. 물고기자리님, 오늘도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 물고기자리  2015-12-22 21:47  좋아요  l (1)
  • 네, 서니데이 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늘 서재에 올라오는 글들을 열심히 읽어 주시는 참 부지런한 분이세요ㅎ
  • AgalmA  2015-12-22 23:40  좋아요  l (1)
  • 물고기자리님 먼댓글 내가 처음!!! 앗싸~~ 촐랑촐랑~~~대는 이웃을 두신 걸 제가 또 부끄러워해 드릴께요;;;
  • 물고기자리  2015-12-22 23:46  좋아요  l (1)
  • 저처럼 지나치게 고즈넉한 이웃에겐 촐랑촐랑 거리는 이웃이 필요하지요^^ㅋ 덕분에 먼댓글을 경험해 봤습니다ㅎ
  • 물고기자리  2015-12-23 01:06  좋아요  l (0)
  • 늦게까지 안 주무시네요^^ 사실은 이 정도면 행복한 거라 생각한다는 마무리 문장을 쓰고 싶었는데, 글에서 제가 처음으로 인용한 문장의 대답처럼 말이죠.. 근데 요즘은 어쩐지 `행복`이란 단어를 쓰는 것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기분이라 지웠습니다ㅜㅜ 그래도 오로라 님이 좋으시다니 저도 좋네요ᄒ
  • 물고기자리  2015-12-23 11:25  좋아요  l (0)
  • 파묵이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어요ㅎ 집요하고 강박적이라 느슨하게 사색할 틈을 주진 않는데, 그게 또 허무하게 흩어지진 읺더라고요. 하나하나 전달되고 각인되는 느낌이 들어요. 파묵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작가인지를 어렴풋하게라도 알았기에 이젠 그만 읽어도 되겠다는 느낌이 아니라 또 읽고 싶단 생각이 드는 작가에요ㅎ 아무래도 진정성 때문인 것 같아요^^
  • 붉은돼지  2015-12-23 22:06  좋아요  l (2)
  • 잘 읽었습니다. 물고기자리님 리뷰를 보니 <순수박물관>을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모든 사람이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내가 아주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소설 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저 문장을 읽다가 저는 그만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뚝 흘리고 말았습니다. ㅜㅜ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 제가 왜 무엇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슬퍼서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가 케말의 말을 믿지 못해서 그런 것 같기도하고 `행복`에 대한 저의 기준에 케말의 행복이 부합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케말이 정말 행복한 삶을 산것이 맞습니까? 물고기자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올여름에 이스탄불에 다녀왔는데 당연히 <순수박물관>에도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스탄불 여행 사진 등을 제 서재에 올리고 있는데 아직 순수박물관은 올리지 못했어요...조만간에 <순수박물관> 사진을 올릴테니 구경하러 오세요^^
  • 물고기자리  2015-12-24 01:08  좋아요  l (1)
  • 안 그래도 너무 궁금했어요!!^^ 퓌순의 귀걸이는 어떤 모양인지, 멜템 사이다 병은 어떻게 생겼는지, 퓌순 네 집 텔레비전 위에 있던 개 인형들은 어떤 모양인지, 퓌순이 피웠던 4213개의 담배꽁초.. 등등 전시된 물건들을 실제로 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요. 사진 올려주시는 거 기다리고 있을 게요ㅎㅎ

    붉은돼지 님도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셨다니 다시 또 울컥하네요ㅜㅜ (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 같아요ㅎ) 저도 같은 부분에서 눈물이 핑 돌았거든요.. 연민과 감동이 동시에 밀려오더라고요. 그러고 보면 케말과 퓌순이 사랑하던 장소인 멜하메트 아파트의 뜻이 `연민`이라는 것도 의미심장한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케말이 행복했다고 생각해요. 행복한 것과 행복하다고 믿는 것, 두 가지의 감정이 섞인 거겠지만 어떻게 보면 케말은 자신을 둘러싼 상류사회의 일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킨 것 같았거든요. 그 안에서는 행복하지 않았다는 걸 퓌순을 만나고 나서 깨달았고, 그래서 더 집착한 것도 같아요. 퓌순과 함께 그 자리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던 것도 같고요.

    어찌 보면 자신에게 굉장히 충실한 사람이라 그런 사랑도 할 수 있고, 무리에서 떨어져 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퓌순과 함께 있거나 퓌순 네 집에서 있을 때, 세상과 격리된 것 같은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았는데 그런 감정은 박물관을 만들면서도 이어지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래서 행복했다고 믿고 싶어요^^ 저도 조만간 다시 읽으며 퓌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싶어요. 케말과 퓌순은 많이 닮은 것 같고, 그래서 케말이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 초딩  2015-12-24 12:40  좋아요  l (1)
  • 파묵책 내년 북리스트이 넣었어요 ㅎㅎ
  • 서니데이  2015-12-25 15:33  좋아요  l (1)
  • 물고기자리님,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 물고기자리  2015-12-25 22:27  좋아요  l (1)
  • 고맙습니다^^ 인사가 너무 늦었지만 아직은 메리 크리스마스죠ㅎ 늘 자상하고 친절하신 서니데이 님도 좋은 시간 보내셨길 바라요:)
  •  2015-12-25 22:35  
  • 비밀 댓글입니다.
  •  2015-12-25 22:48  
  •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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