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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내리는 날
  • 마천대루
  • 천쉐
  • 16,650원 (10%920)
  • 2025-01-27
  • : 2,487
사막같은 소설. 각자의 심연에 새겨진 절망 때문에 절대 행복해질 수 없었던 사람들이 ‘사랑‘을 통해 오아시스를 찾는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바늘구멍만한 출구를 찾아낸 사람은 (내가 보기에) 단 한 명뿐. 그 희박한 가능성은 다시 ˝사랑해˝라는 신뢰하기 어려운 신기루가 되어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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