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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khl123님의 서재
  • 엘리트 세습
  • 대니얼 마코비츠
  • 19,800원 (10%1,100)
  • 2020-11-10
  • : 3,738
도덕적 상대주의는 이미 한국 사회에서 만연하고 있다.절대적 도덕성은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 내편은 무조건 옳고, '나' 또는 '우리' 와 대척점에 있으연 꼬투리를 잡아 우르르 몰려가 린치를 가한다. 도덕적 상대주의는 마치 코로나처럼 한국사회를 감염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편견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인간은 상대적인 존재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가치는 상대적이고 주관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절대성을 공격하는 것은 사람을 의식화하고 세뇌시키는데 가장 기본적인 공작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주장하는 글이나 말을 듣고 판단하기에 앞서, 그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그러한 성향을 띠게 되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런것들을 쉽게 알 수가 없다. 그들이 부르짖는 '정의'에 아주 교묘하게 감춰져, 인간들의 약한 심리를 파고든다.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들에 현혹되어, 그 실체를 알지 못한다. 사람이 그만큼 순진하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감춰진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액면그대로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그들이 주장하는 논리에 대항할 지식과 기술, 신념을 갖추지 못했다. 가장 쉬운 길은 그것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따라가는 것이다. 그들이 하늘을 초록색이라 말하면, 하늘은 초록색이어야 한다.

사회에 대한 정의를 부르짖는 자들은 자신이 가진 지위를 이용하고, 이름난 유명한 사람의 권위까지 빌려온다. 그리고 대중에게 사람 자신의 사회권위, 도덕을 궁극적으로 승격시킨다. 그게 마치 축복받은 것인양...

정의를 부르짖고, 도덕을 강조하는 자들의 실체는 끔찍하기 이를데 없다. 정권을 전복시키고 사회부조리를 적폐라 몰아대며 여론몰이를 하던 이들이 과연 무엇을 하였는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또 어떤이는 사람들을 향해 무소유하고 집착을 내어버리라 부르짖으면서, 정작 자신은 풀소유를 누리는 이러한 오류를 어찌할것인가?

끊임없이 의심하고, 판별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상대의 주장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비판하고 검증하라. '생각할 줄 아는' 이 배움의 진정한 지표이자, 현혹되지 않는 방법일 것이다.

순진하고 단순하게 남을 신뢰하였다가, 신뢰를 저버리는 이들에게 배반 당하고 상처받는 이런 삶을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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