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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는 쓸모없다
- 사노 요코
- 16,650원 (10%↓
920) - 2026-08-25
: 2,290
❤️🩹사람은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도, 좋아하게 된다.
📝『친구는 쓸모없다』는 『사는 게 뭐라고』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사노 요코가 청소년들을 위해 쓴 유년시절부터 학부모가 된 지금까지 이어지는 친구관계에 관한 에세이집이자 인터뷰집이다.
#친구는쓸모없다 #서평단 @rhkorea_books 책제공
사회생활이 길어질수록 학창시절이 멀게 느껴지는 건 나뿐일까. 나는 30대에 만난 사람들과 대학 얘기를 잘 하지 않고 20대에 만난 친구들과 미취학 시절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유튜브 ‘도시여자대피소’ ep.05의 아성, 민경, 찬미의 학창시절 흑역사 에피소드가 무척 신기했다. 찬미의 미취학 시절 놀이 예약 시스템부터 아성의 어릴 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에게 가해지는 따돌림, 그마저 이겨내는 처세술 등등. 그리고 친구관계에 집착하게 됐지만 쉽게 관계를 풀어내진 못한 민경 편집자의 학창시절 이야기까지.
가정환경은 다르겠지만 이 책의 작가 사노 요코도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성향이 맞지 않아 중고등학생 시절 친구에 집착하는 아이였다고 한다.
가정에서 오는 결핍이 친구로 확장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인데 흥미로운 점은 작가가 중학교 입학 전엔 준거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옅어 친구가 그렇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었단 것이다.
요코가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만난 ‘연구소’(일종의 입시준비 스터디)에서 작가가 사귄 친구들은 부친의 투병 생활부터 장례식 까지 큰 도움을 준다. 이 때부터 작가는 친구 없이는 세상을 살 수 없다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아마도 작가는 집필 당시 중학생이던 아들을 위로할 만한 교우관계에 대한 책을 쓰고 싶었던 것 같다. 친구는 내가 좋아한다고 내 곁에 계속 있지 않고 다른 이와 더 친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기대하지 않아도 나에게 다가와 지지해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부터 책이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나와도 함께해준 학창시절 친구들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그리고 동시에 성인이 되어 사귄 책으로 새로 만난 친구들도. 어느 쪽이든 내 맘대로 되지는 않지만 소중하지 않은 인연도 없다.
🙌도시여자대피소의 친구 관계편을 재밌게 본 분들,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사노요코 #RHK #이소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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