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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funeral님의 서재
  • 내 인생의 실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안승철
  • 11,700원 (10%650)
  • 2012-09-05
  • : 49
발달 장애 아동들을 돌보는 일을 하면서, 저 희망 없는 공허함에 슬픔과 절망으로 갈기갈기 찢어진 나의 영혼은, 아! 그래 이건 아니지, 쓰러져만 있으면 안되지, 어느새 신경과학과 정신 의학을 중심으로 의학서적들을 보고 있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우선 원인과 이유부터 알고 싶었다. 제대로 돌보고 싶어서.

거의 모든 의학 드라마도 보게 되었다. 멜로도 없고, 슬의생도 없는 뺄꺼 다빼고 의학지식만으로 이루이진 미드 "하우스"가 젤 좋았다. 의대에 들어가서 하는 공부, 이후의.과정, 전문의 혹은 연구자로서의 삶이 궁금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읽을만하다. 더욱이 이런 책은 사료적 가치가 높다. 한 의사의 호기심, 절망, 각성과 흥분 등.
무엇보다도, 뒤늦었지만, 인간적 연민과 감성으로 가슴 아파하는 성찰적 회상들이 그렇다. 요컨대 되게 인간적이다.

(고루과문孤陋寡聞한 나의 눈. 환자당 넉넉잡아 2초 정도 소비, 회진하는, 저 무력한 정신과 의사들에게 나는 무잇을 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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