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5일, 네 살짜리 여자아이가 바다에서 죽었다.(배 밖으로 튕겨져 나가 물에 빠진 걸까?) 아이를 태운 배는 당시 그리스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었다. ≪하레카지트≫지와의 인터뷰(2019년 1월 16일)에서 죽은 아이의 아버지는 "그자들(터키 해안 경비대)이 밧줄로 우리가 탄 배를 자기들 배에 묶었습니다. 그러더니 우리 주위를 점점 더 빨리 돌기 시작했죠. 우리 모두를 죽일 심산이었던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 영상들은 무엇보다도 군복을 착용한 터키 군인들이 난민들로 하여금 뱃머리를 돌리도록 강제하기 위해 쇠막대기로 어린아이들까지 있는 난민 가족들을 구타하는 광경을 보여 준다.
해안 경비대의 선박이 전속력으로 난민들을 태운 고무보트 주위를 빙빙 돌면서 점점 가깝게 접근해 가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급격한 물살이 형성되면서 난민선이 기우뚱거리며 요동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진행되는 매 순간 배는 균형을 잃고 전복될 위험에 처하는 것이다.
야만적인 푸시백 작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밤낮 할 것 없이 난민들은 엉성하기 그지없는 배에 몸을 의탁한 채 레스보스를 비롯한 다른 섬들의 해안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