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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한잔
  • 잉크냄새  2025-11-19 20:22  좋아요  l (1)
  • 20 세기말 AI의 기술적 측면도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졌으리라 봅니다. 현재 우리가 한계짓는 AI의 사유적 측면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구현되지 않을까요. AI의 사유적 측면과 발모제를 비교한다면 전 발모제의 실현 불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여집니다.ㅎㅎ

    자기 사유의 깊이, 자기 발걸음으로 사는 것을 사회는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 사회가 규정한 규범적 질서 속에서 살기를 바라죠. 자기 사유와 발걸음으로 산다면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질 일도, 가랭이 찢어질 일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 마힐  2025-11-19 22:48  좋아요  l (0)
  • AI 사유를 발모제와 비교한 잉크냄새님의 천재적인 비유에 배꼽을 잡습니다. ㅋㅋ
    탈모를 연상하니 저는 비아그라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네요. ㅎㅎ
    AI의 사유는 발모제와 비아그라를 넘어선 경지이지만 어쩌면 인류는 발모제를 영영 미완의 영역으로 남기게 될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우리는 모순된 인간 모습 그대로 살아야 하니... 그래서 인간의 분신인 AI도 여전히 모순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AI 가 발모제를 바르고 비아그라를 먹는 날은 오지 않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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