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몽몽이님의 서재
  • 미라클 모닝 After 50
  • 할 엘로드.드뤠인 J. 클라크
  • 19,800원 (10%1,100)
  • 2026-03-04
  • : 16,385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쓴 글입니다. 




요즘은 '미라클 모닝'이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익숙한 표현이 되었다. 나 역시 몇 년 전 실제로 미라클 모닝을 거의 1년 가까이 해본 적이 있다.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기록하며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은 분명 만족감이 있었다.

다만 생활 리듬상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래서 <미라클 모닝 After 50 >을 봤을 때 반가웠다. 예전에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설명할지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인 할 엘로드는 자신의 삶에서 큰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20대에는 음주운전 차량 사고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는 경제적 위기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단순한 불행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삶을 다시 설계하는 계기로 삼으려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미라클 모닝의 핵심인 S, A, V, E, R, S다.

침묵(Silence), 확언(Affirmation), 시각화(Visualization), 운동 (Exercise), 독서(Reading), 기록(Scribing).

이 6 가지 실천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책은 그것을 50대 이후 삶의 속도와 몸 상태에 맞게 다시 설명한다는 점이 다르게 느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의 섬세한 접근 방식이었다. 보통 자기계발서는 실행력과 성과를 강조하면서 빠르게 변화를 만들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나이가 들수록 생활 리듬이 달라지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먼저 받아들인다. 무조건 일찍 일어나라고 하기보다 왜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운지부터 설명한다. 수면 문제, 운동 부족, 생활 습관, 영양 상태 같은 현실적인 이유를 하나씩 짚어주고, 그에 맞는 방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잠들기 전 다음 날 아침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먼저 만들고, 알람 시계를 침대에서 먼 곳에 두고,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고 몸을 움직이는 단계를 설명한다. 처음 읽을 때는 너무 기본적인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새로운 습관은 결국 이런 작은 단계에서 시작된다. 이미 미라클 모닝을 해 본 사람에게는 익숙할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나이가 들어 생활 패턴을 바꾸는 일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이런 세심함이 오히려 큰 장점이다.




나는 원래도 야간형 인간이다. 어린 시절부터 늦게 자는 편이었고, 직장 생활을 할 때 미라클 모닝을 병행했을 때도 가장 어려웠던 것은 저녁 시간이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면 분명 집중은 잘 되고 책 읽기나 필사도 즐거웠지만, 밤에 충분히 자지 못하면 결국 며칠이 지나지 않아 무너졌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다시 조절해야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저자인 드웨인 J.클라크가 함께 쓴 부분도 인상적이다. 기억력, 생활 리듬, 에너지 관리처럼 실제 나이가 들수록 중요해지는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짚어준다. 그래서 기존 미라클 모닝보다 조금 더 생활 밀착형으로 읽힌다.

운동 부분도 부담스럽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몸을 움직이는 일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병원에서도 자주 듣게 된다.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갈 때마다 의사는 오래 앉아 있기보다 조금씩이라도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반복해서 말하곤 했다.

움직임이 줄어들면 건강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고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걷기나 가벼운 활동이라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운동을 거창한 목표로 제시하기보다 지금 가능한 범위에서 시작하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제 늦었다"가 아니라 "이제부터 다시 설계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준다. 나이가 있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 뭔가 생활에 맞게 방식을 바꾸면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단순히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권하는 책이 아니라, 삶의 속도가 달라지는 시기에 자신을 다시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처럼 느껴졌다. 예전에 좋았던 기억이 있었던 만큼, 나역시 하루에 한 가지라도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라클모닝After50 #미라클모닝 #할엘로드 #필름 #자기계발도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