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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모으기
  • 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이기주
  • 12,420원 (10%690)
  • 2016-08-19
  • : 49,731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 하며 시작하는 책의 서문을 펼치면서  분주한 일정 가운데서도 손에서 놓지않고 들고 다니며 틈틈이 읽었다. <언어의 온도>를 읽는 동안 미술 갤러리를 다니는 듯했다. 칸칸마다 일상에서 보고 겪는 이야기들,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언총', '애지욕기생', '경비아저씨의 수첩', '분노를 대하는 방법', '화향백리 인향만리", 아, 참 따스한 햇살이 내리 쬐는 정원에 있는 듯했다. 햇살 어린 이 온기는 마음을 덥히고 마음으로 느끼는 온도다. 마지막 장을 닫으면서 내 말과 글의 온도는 몇 도쯤 될지 생각해 보았다. 나로서는 측정할 수 없었다. 주관적으로 볼 때, 차지도 덥지도 않은 온도가 아닐까. '언어의 온도'는 그 사람의 마음 온도에 따라 정해진다. 마음의 온도가 언어의 언도다. 역으로도 언어가 마음의 온도를 오르내리게도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가운데 나의 말과 글, 마음의 온도가 조금은 올라간 듯하다. 마음까지 시려지는 계절에 읽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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