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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주현성
  • 16,200원 (10%900)
  • 2012-10-20
  • : 4,586

이 책은 사실 2권이 출간될 당시 2권을 먼저 읽고 난 후 괜찮아서 1권도 얼마 안 되 구입을 했었는데

10년이 훌쩍 넘게 오랫동안 책장에 고히 잠자고 있었다. 본의 아니게 책장 파먹기(?)에 돌입하다 

보니 잊고 지냈던 이 책이 떠올라 다시 꺼내게 되었는데 특히 2권에서 모네 이전의 미술사를 다뤘기 

때문에 이 책에선 그 이후를 다룰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2권에서 문학, 사회학, 미학 등을 다뤘다면 1권에선 심리학, 신화, 역사, 철학 등을 다룬다. 그러고 

보니 미술만 1권과 2권에 나눠 다룬 것 같다. 철학도 현대 이전과 이후로 나누긴 하지만 모두 1권에서 

다루고 있다. 특정 분야를 간략하게 정리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데 그것도 한 권에 여러 분야들을 

정리하다 보니 그야말로 핵심만 다룰 수밖에 없고 그것도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지만 저자 나름의 노하우를 발휘하여 적절한 수준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담아냈다. 개인적으로는 인상파 이후를 다룬 회화편이 관심이 갔는데 모네를 필두로 세잔, 고갱, 

고흐 등 특히 우리가 좋아하는 화가들이 차례로 등장했고 20세기 최고의 화가라 불리는 피카소, 

클림트, 실레의 빈 분리파를 거쳐 추상회화, 팝아트까지 다룬다. 신화도 내가 좋아하는 분야라 어느 

정도의 얘기를 다뤘는지 궁금했는데 올림포스 12신을 비롯해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등 영웅들과 

트로이 전쟁, 오이디푸스 등 대표적인 얘기들을 간결하게 소개한다. 서양 역사는 방대해서 과연 

정리가 제대로 될까 싶었지만 고대 그리스부터 냉전까지를 약 80페이지 분량으로 해결하는 신공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가장 힘을 준 분야은 역시 철학으로 현대 이전과 현대의 두 장에 걸쳐 소개한다.

분량도 약 200페이지 정도를 할애하는데 특히 잘 몰랏던 현대 철학을 새롭게 정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세계화, 기후 온난화 등 글로벌 이슈들을 다루는데 2012년에 나온 책이라 약간 철 지난

느낌이 있었지만 여전히 유효한 문제들이라 의미가 없지 않았다. 이렇게 여러 분야들을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게 상당히 효율적인 측면이 있었는데 짧은 시간에 특정 분야의 핵심만 정리하고픈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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