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나를 넘어서는 과정이며,
더 높은 존재로 거듭나는
실천적 여정이다.
니체가 말하는, 버려야 할 것과 버텨야 할 것저자제이한(J.Han)출판리프레시발매2025.03.10.니체가 말하는, 버려야 할 것과 버텨야 할 것
제목 참 좋네요. 버틸 게 있고 내려놓아야 할 것도 있다. 지금 내게 닥친 현실을 밀어두지 않고 실천적 조언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은 확실하게 질문하고 숙고해 보는 시간이 됩니다. 저자 제이한, 저도 읽고 리뷰했었던 <군주론>의 공동저자로 참여했었군요. 저자가 광고 마케팅, 트렌드 분석이 전문분야기에 핵심과 포인트를 각인되게 스토리텔링하며 깊이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시다는 걸 미리 경험했었죠.
니체의 말에 확실한 밑줄을 그어 주는 책
필사하며 천천히 시간을 가질수록 좋은 책
여러 경로로 니체는 많이 만나시죠. 니체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정리해 보고 싶으신 분들도 만족하실 만한 구성과 밑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니체의 말 같은 명언집의 짧은 한 페이지로는 공감이 어렵고 니체의 책 <도덕의 계보>,<즐거운 학문>, <권력에의 의지>,<우상의 황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같은 책이 시간적으로 버겁다면 이 책 천천히 흡수하시면 좋으실 거예요.
니체가 살던 독일이라는 나라와 그 시대를 좀 더 더듬어봤습니다. 독일에서는 왜 루터, 바흐, 마르크스, 칸트, 니체,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이 탄생하고 쿠텐베르크 금속활자가 발명될 수 있었나. 하인리히, 토마스만, 헤르만 헤세 같은 문학가들과 철학 사상의 꽃이 피었나. 풍부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있었기에 니체도 있었던 게 아닐까요?
서론은 그만두고, 책을 즐겼던 이야기를 하자면, 다시 말하지만 밑줄을 참 잘 그어주어서 다시 한번 니체를 잘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니체의 여러 저서에서의 핵심을 함께 다루어주니 독자로서 즐겁지요. 또한 명확한 키워드와 실천적 조언들을 꼭 집어주니 방점이 생깁니다. 몇 번이고 되짚어봐도 좋을 우리의 인생, 과거에서 벗어나 충분한 상상과 마인드셋을 해도 좋을 앞날에 대한 열정이 자극 받아요.
삶의 진정한 변혁을 위하여
너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라.
그것이 너의 자유이며 운명이다.
안정추구형인 저는 두려움이 많아요. 안전한 울타리에서의 정해진 루틴 속에서 행복을 느끼죠. 그럼에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많아요. 그러니 안정감에 만족을 느끼진 않지요. 책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었던 것은 바로 시작하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었는데 어쩐 일인지 뭐든 시작해 보는 게 저는 참 힘들어서 이따금 자괴감마저 들기도 합니다. 니체는 그럴 때 저를 끌어주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니체에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신이 되어라'는 말을 듣고 내면이 요동치더라고요. 제게 초인이란 변신도 잘하는 존재였어요. 주체성을 회복하고 주체적으로 시간을 써야겠더라고요. 그럴 때 스스로 부여한 이름과 의미와 자유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가고 싶다면 모든 걸 다해서는 안되는 걸 알게 되죠.
당신은 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대가 두려워하는 것은 강함이 아니라, 변화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 니체에게 배우는 통찰
✔️ 그대는 선을 선택하는가, 아니면 단지 강해질 용기가 없는가? 강함을 두려워하는 자, 그는 이미 노예가 되었다. 그대가 두려워하는 것은 강함이 아니라, 변화다.
✔️ 모든 가치가 무너진 자리에서, 그대는 무엇을 창조할 것인가? 무너진 가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 너 자신이 되어라. 자기 발견은 기존 가치를 해체하는 데서 시작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가 되어라. ❤️
✔️ 고독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과 마주 하라. 그대는 타인의 기대 속에서 살아간 것인가, 아니면 자기 자신이 될 것인가? 진정한 자유는 타인의 인정 속에서가 아니라, 홀로 설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 자기극복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존재가 되어라. 고통을 피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라. 삶을 원망하지 말고, 삶이 주는 경험을 온전히 긍정하라. 주어진 환경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스스로 의미를 창조하라.
너 자신이 되어라.
너의 삶을 긍정하라.
그리고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니체
새로운 시선으로 삶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기존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더 깊은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삶의 기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P.80
우리는 종종 삶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좌절한다. 그러나 니체는 운명을 긍정하는 것이야말로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운명을 사랑하라(Amor Fati). 그것이야말로 강한 자의 철학이다.' 그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외부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의미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P.115
고난과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 니체는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난을 회피하지 말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자기 자신을 단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P.135
'이 순간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가?''
니체는 영원회귀(Ewige Wiederkehr) 개념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삶을 온전히 긍정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 초인은 자신의 모든 순간을 기꺼이 반복할 수 있는 자이며, 이는 삶을 창조적으로 긍정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니체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받고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