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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님의 서재
  • 여름 가고 여름
  • 채인숙
  • 10,800원 (10%600)
  • 2023-04-21
  • : 550
오래만에 가슴이 일렁이고 마음이 흔들리는 시집을 만났다. ‘새벽 다섯시의 창녀처럼 시를 쓴다고 지친 얼굴로 웃었습니다‘ 는 싯귀에 머물며 에밀 시오랑을 뒤적여보기도 하고 ‘불운을 떨치기 위해 나무를 두드리는‘ 또다른 시인을 불러보기도 했다. 시집을 잡고 밤이 깊어가는 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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