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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a4  2022-05-09 17:15  좋아요  l (0)
  • 용당리에서의 나의 죽음은
    출렁이는 가래에 묻어올까, 묻어오는
    소금기 바람 속을
    돌 속에 흐느적거리고 부두에서
    노동자가 한 사람 죽어 있다
    --김지하 <용당리에서> 앞부분
  • 프레이야  2022-05-11 12:32  좋아요  l (1)
  • 김지하 시인 별세 소식 들으며 역시 끝이 좋아야, 끝까지 좋아야 한다는 교훈을 떠올렸어요.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박연준 시집 담아갈게요 표지가 이쁩니다.
  • Meta4  2022-05-13 22:34  좋아요  l (1)
  • 그러게요. ˝아직도 살아서 인생의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데 어떤 선수를 우승했다고 선언하며 영관을 씌워주는 것만큼이나 불합리하고 효력도 없지요.˝ 인용 때문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살피는 중인데, <솔론 전>의 한 대목이 생각나 입력해봅니다. 자기보다 행복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행 중이던 솔론이 있다면서, 크로이소스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솔론이 그에게 한 말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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