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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꿈에 보았던, 시인 김지하 샘 안녕
Meta4 2022/05/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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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4
2022-05-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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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리에서의 나의 죽음은
출렁이는 가래에 묻어올까, 묻어오는
소금기 바람 속을
돌 속에 흐느적거리고 부두에서
노동자가 한 사람 죽어 있다
--김지하 <용당리에서> 앞부분
프레이야
2022-05-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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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 별세 소식 들으며 역시 끝이 좋아야, 끝까지 좋아야 한다는 교훈을 떠올렸어요.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박연준 시집 담아갈게요 표지가 이쁩니다.
Meta4
2022-05-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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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아직도 살아서 인생의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데 어떤 선수를 우승했다고 선언하며 영관을 씌워주는 것만큼이나 불합리하고 효력도 없지요.˝ 인용 때문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살피는 중인데, <솔론 전>의 한 대목이 생각나 입력해봅니다. 자기보다 행복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행 중이던 솔론이 있다면서, 크로이소스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솔론이 그에게 한 말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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