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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르
  • 곰곰생각하는발  2013-03-31 20:14  좋아요  l (0)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옛날에 동네 약사들은 죄다 여성이더라고요. 콘돔을 사야 하는데
    도무지 말은 못하겠고 막 돌아다니다가 나이 지긋하신 남성분이 게식는 거 보고 냉큼 문열 열고 들어가는데
    그 나이 지긋한 아저씨는 온 데 간 데 없고 불쑥 젊은 딸이 나오는 겁니다.
    아버지, 어서 들어가서 식사하세요...
    뭐 드릴까요 ?

    아버지 약사분은 흐뭇한 표정으로 딸을 지켜보고 있더란 말이죠.
    결국 박카스 하나 먹고 나왔습니다. ( 실화임.. )
  • 달사르  2013-03-31 22:54  좋아요  l (0)
  • ㅋㅋㅋㅋ. 어린 시절의 이야기였나요? 겨우 한 군데 찾아서 안심을 하다가 순간 엄청 당황하셨겠어요. ㅎㅎㅎㅎㅎ. 아무래도 머쓱해하면서 들어오는 남정네들이 꽤 되죠. 차라리 얼굴을 모르면 상관없는데 아는 단골이라든가..의 경우는 콘돔을 살 때는 모르는 약국 가서 사더라는..

    실은..약사들도 다른 약국에 들어가서 콘돔 사는 게 좀 부끄럽더라는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습니다.
    당장 저부터도..아..자신이 없어요. ㅋㅋㅋㅋ
  • 다락방  2013-03-31 20:49  좋아요  l (0)
  • 맞아요, 달사르님. 한수철님 말씀처럼 좋은 소설이 탄생할 것 같아요. 음, 제가 생각하기엔 한창훈의 [나는 여기가 좋다] 류의 소설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도전해봐요, 응원할게요!!
  • 달사르  2013-03-31 23:04  좋아요  l (0)
  • 다락방님이 소개해주시는 한창훈의 책을 읽어봐야겠어요.
    모기장에 모기 들어오듯 단속을 해도 해도 들어오는 그놈의 정, 에 관한 이야기라니요.
    급호감이 갑니다요. (헤헤. 다락방님의 리뷰를 벌써 훑어봤지용~)

    일기 쓰듯 조금씩 조금씩 분량을 만들어볼까요? ^^
  • 탄하  2013-04-07 11:19  좋아요  l (0)
  • 산뜻한 그린이네요.
    민트색도 있어서 아주 시원합니다.

    흐흐..예술과 외설의 한끗차이...^^
    약국의 처방, 상담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네요.
    '이걸 쓰면 물이 줄줄 흐른단 말이지'에서 철푸덕..ㅋㅋ

    어찌보면 동네 구멍가게에서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피어나는 곳이 약국인지도 모르겠네요.
    진짜 약국에서 벌어진 일로 소설 한 권 써보셔도 좋겠어요.
    정말 재밌고, 느끼는 것도 많아요.
  • 달사르  2013-04-09 21:37  좋아요  l (0)
  • 색깔 이쁘지여? 둔황에 가서 슬쩍... 힛.

    철푸덕..ㅠ.ㅠ 부끄럽습니다..ㅠ.ㅠ ㅎㅎㅎㅎ

    이래저래..부탁받은 일도 마무리하고, 몇 가지 일 좀 더 정리해놓고..
    제가 능력이 되는지 끄적거려라도 보게요.

    하루키는 일과 마치고 어두컴컴한 부엌(인가 그 비스무리한 곳)에서도 글을 썼다던데..과연 작가가 된 사람들은 정말 그럴 만큼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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